주말 오후의 노스탤지어
주말이 불러일으키는 노스탤지어가 있다. 아침 8시의 만화동산, 9시의 만화잔치, 모든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 먹는 주말 아침상,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가능성과 설렘이 적절히 섞인 공기들.
90년대 TV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든, 혹은 그 노래가 영향을 받았던 노래든, 아니면 가족끼리 나들이를 가다가 카세프테이프에 흘러나왔던 노래까지. 우리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자극하고 관통하며 지나간 멜로디는 지금까지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을 것이다.
어쩐지 그 시절 주말의 감흥과 드라마 오프닝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서너 곡을 함께 들어보고 싶다.
1. 오석준 - 꿈을 찾아서
2. 杉山清貴&オメガトライブ · 有川正沙子 · 杉山清貴 · 志熊研三 - Twilight Bay City
3. 朝比奈 マリア - 心のままに
4. 박문치 - 그 해 이야기(The Story of the Year)(feat. 강원우)
아름다운 음악은 시대가 지나도 영원히 아름답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이다 보니 그러한 불멸(不滅)의 멜로디들의 가치가 더 도드라지는 건 아닐까.
아름답고 애틋한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