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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승창 Apr 24. 2022

기초의회, 다른 공천도 가능하다

공모방식으로 진행한 양천구 기초의원 청년공천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좋은 분들이 공천되었다는 소식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지만 여기저기서 지역위원장인 의원들의 독단으로 공천 아닌 사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그 비판이 전부 공감을 얻고 있지는 않을테고, 탈락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이해 못할 반발도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공천과정의 투명성이나 공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논란과 다르게 의미있는 공천과정을 모두에게 기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한 양천구 이용선의원의 노력은 돋보인다. 실제로는 공모에 응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경력을 가진 청년들이 찾아 왔다고 한다. 청년들 뿐 아니라 다른 기초, 광역의원들도 전부 경선을 기본으로 하고 모든 후보자들의 정보와 견해를 지역위원회에 속해 있는 권리당원들에게 모두 제공하기도 했다. 애초 ‘각자가 관리하고 있는 권리당원의 숫자’로 싸우는 경선이 아닌 후보들이 갖고 있는 정책과 생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는 노력인 셈이다.

이런 노력들이 쌓이고 덕분에 제도가 바뀌면 정치가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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