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단편 시그림
#아침출근길
#애써웃어봄
다시 월요일이다.
오고 가는 버스 안 실루엣이 진 풍경이다.
하나같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실없는 미소를 자아낸다.
아이들과 부대끼느라 주말 동안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회사보단 집이 좋았나 보다.
이유 없이 나를 찾는 이가 있고
찾아다니며 챙겨줘야 할 이가 있는
눈만 마주쳐도 서로 장난치고 웃어 보이는 곳이
투덜대면서도 좋았나 보다.
오늘도 하릴없이 회사로 출근하지만
주말 동안의 좋았던 느낌을 해치기 싫어
애써 '드디어 퇴근'이라 세뇌하며
ㅋㅋㅋㅋㅋㅋ를 따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