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육아 단편 시그림

by 햔햔


간만의 후리타임



외출 중,

아이들의 취침은

그야말로 로또다.


유모차에서 잠든 아이들 곁에서

아내와 오붓하게 즐기는

예쁜 카페에서의 시간은

우리가 다시 연애하는 듯한 착각과

여전히 아내가 예쁘다는 착각. 아니. 자각을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비록 아이들의 기상과 함께

현실로 귀환당하지만

그 천금 같은 시간의 달콤함은

오래도록 미소로 새겨져

아이들에게로 돌아간다.


어느 멋진 날.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마주하고

우리 사랑의 결실들을 꼭 껴안았다.

그리고 우리 얼굴엔 미소가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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