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단편 시그림
간만의 후리타임
외출 중,
아이들의 취침은
그야말로 로또다.
유모차에서 잠든 아이들 곁에서
아내와 오붓하게 즐기는
예쁜 카페에서의 시간은
우리가 다시 연애하는 듯한 착각과
여전히 아내가 예쁘다는 착각. 아니. 자각을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비록 아이들의 기상과 함께
현실로 귀환당하지만
그 천금 같은 시간의 달콤함은
오래도록 미소로 새겨져
아이들에게로 돌아간다.
어느 멋진 날.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마주하고
우리 사랑의 결실들을 꼭 껴안았다.
그리고 우리 얼굴엔 미소가 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