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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목련 Steel Magnolias Oct 02. 2024

My third English Poem

절망의 도약 The Leap of Despair 

My father was a cheater 

mother was a hater


Born as a dreamer 

became a philosopher 


Dreamt of death 

Madly fell in love with him like the Emily


However confronted the essence of the death

ran away


Time after time captured by him

Drew the portrait of him,

mourning for him and myself


He burnt my picture furiously, though

The flame became my wings to fly away


Waiting for me, 

life opened the closed window of the sadful castle

I flew up into the clear sky


life shakes my hands firmly

i become a friend with her, after all.


Inspired by Emily Dickinson and Taylor Swift, I wrote my third English poem 


눈부시게 빛나던 젊음은 사라졌지만 그때 희미하게 가졌던 꿈의 모습들이

강렬하게 나를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며 굳건한 희망이 뿌리내렸다.


사랑해 마지않던 문학 소설들을 자연스럽게 원서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연주하고 싶었던 피아노 곡들을 칠 수 있게 되었으며, 발품을 팔며 보러 다녔던 뮤지컬 스코어들을 즐겁게 부를 수 있게 되었다.


12살 소녀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영화 바람과 함깨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의 인생처럼 (그때도 원작자 마거릿 미첼을 찾아보고 책을 탐독함) 삶은 나에게 친절하지 않았지만 전쟁으로 황폐한 대지에서도 굳건히 자라난 거대한 나무처럼 갸냘픈 그녀가 나무와 대등하게 서서 거침없이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던 모습은 어린 나의 눈엔 위대해 보였다.


오늘의 나는 소설 속 스칼렛 오하라처럼 조금씩 삶과 화해하며 내일을 마주하고 살아갈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 자신에게 지금껏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잘 살아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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