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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설계서 파워포인트/피그마 비교

직접 둘 다 써보면서 느낀 도구의 차이점

by 범아웃

대부분의 IT 회사처럼 저 또한, 파워포인트로 화면설계서를 계속 작성했었습니다.

피그마의 존재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아 입맛만 다지고 있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다루기 시작한 파워포인트는 가장 익숙한 도구였지만 불편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전 직장을 퇴사하고 피그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한 번 화면설계서를 작성할 때 파워포인트와 피그마 둘 중에 뭐가 더 좋은지 다뤄보려 합니다.



파워포인트의 장단점


1.png Source: 작가 제작

파워포인트의 최대 장점은 '익숙함'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씩은 다 써보는 툴이다 보니까

누가 파워포인트를 쓰자! 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거나 사용의 어려움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파워포인트 자체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표현할 수 있는 화면이 워낙

좁으니까 화면과 화면 경로, 설명 등을 모두 넣다 보면 가독성이 심하게 나빠집니다. 특히,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넣어야 하는 복잡한 화면인 경우 단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피그마의 장단점


2.png Source: 작가 제작

피그마는 툴을 다루기 위해 다소 학습이 필요하지만 '효율성'이 정말 뛰어난 도구입니다.

컴포넌트, 오토 레이아웃 등의 기능을 사용해서 문서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무료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히스토리와 프로토타입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넓은 캔버스를 활용해서 전체 그림과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3.png Source: 작가 제작

반대로 단점을 생각했을 땐 '팀에서 어떻게 피그마를 활용할지?'를 제대로 설정해야 나중에

원활한 협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피그마 활용 능력도 갖춰야 하고요


그래서 선택은?


유지보수가 중점이거나 소규모 프로젝트라면 파워포인트를 추천합니다. 축적한 문서 자료가 방대하다면

파워포인트로 만든 문서를 피그마에 옮기는 것이 비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실시간 협업 등의 기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거나 피그마를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파워포인트가 나을 수 있습니다.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대형 프로젝트라면 피그마를 추천합니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산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일정 체계가 잡히기 전까진 더 많은 공수가 투입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빠른 피드백과 실시간 작업을 요구한다면 피그마를 더욱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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