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오랜 시간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항상 그렇듯이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고자 노력합니다.
2024년 제가 세운 목표는 다이어트와 일본어 공부였습니다. 군대를 전역할 때 몸무게는
약 64kg였는데 당시 잘못하면 75kg을 넘겠구나 라는 위기의식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 번도 가지 못한 일본을 혼자 여행하고 싶어 일본어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운동은 6개월, 일본어는 9개월 정도하고 1년을 채우지 못하며 실패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목표의 절반 수준을 달성했고 일본어는 JLPT N1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습니다.
다이어트: 69.0kg
일본 여행: 2024년 총 3회
외부 약속이나 여행을 다녀오면 체중은 원복 되었고, 3번이나 일본을 갔지만 결국 파파고에 의존했습니다.
변하는 게 보이거나, 느껴지지 않아 습관을 그만뒀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만큼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습관 관리 앱을 통해 Streak(연속 목표 달성)를 채우면 '오늘은 할 만큼 했어!'라고 생각했고
꾸준히 하기 힘들어서 금전적 포상이나 자유 시간 같은 보상을 마련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브렌든 버처드의 <식스 해빗>이란 책을 읽으면서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을 충분히 그렸나?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선 원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하지만 저는 '올해 뭐 하지? 이런 거 해야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Task처럼 처리했습니다.
즉, 불투명한 목표와 외재적인 동기로 습관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에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2025년에는 미래의 모습이 왜 필요한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지를 다지면서 목표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서 습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