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2

by 조선한량

새 해를 맞이하여 회사에서 자리를 바꾸었다. 내 의지는 아니고 회사에서 그리 하라고 하여 그렇게 되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정기적으로 전사원이 자리를 바꾼다. 그렇다고 부서까지 뒤섞는 것은 아니고 부서끼리 앉기는 하되 근무하는 층과 자리 위치가 조금 바뀌는 정도이다. 나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해보는 자리 이동이다.

자리 이동을 하면서 또다시 느끼게 된 부분이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사무공간에는 신경을 너무 안 썼다는 것이다. 책상에 아예 파티션이 없는데 소통을 위한 것이라지만 사실 별로 도움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환경의 회사를 다녀봤지만 파티션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소통이 되는 건 아니다. 소통의 여부는 좀 더 다른 접근이 필요하고 문화적인 부분이 더 크다.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 되면 더 쓰기로 하자.

책상의 앞뒤 폭도 예전 직장에 비해 좁다. 이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개발자의 경우 노트북을 거치대에 올려두고 키보드를 별도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뒤 폭이 좁으면 꽤나 불편하다.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전기 배선 부분이다. 배선작업 자체가 임시로 해둔 것처럼 되어있고, 전원 공급 자체가 불안정하다. 멀티탭을 잘못 건드리면 전원이 차단되는데 모니터와 노트북이 순간적으로 깜박이거나 꺼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외에도 책상이나 사물함 등 아쉬운 부분이 꽤 있다.

공용공간에 굉장히 힘을 준 것에 비하면 사무공간에는 기본적인 전기 배선조차 잘 되어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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