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4년 전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처음 접하고 푹 빠지게 되어 얼마 전까지 열심히 다녔었다. 지금도 크로스핏을 좋아하지만 다니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전에 회사 근처에서 다니던 곳도 환불 문제로 내용증명 보낼 상황까지 갔다가 겨우 환불받았는데 이번에 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운동 자체는 재미있고 좋은데 운동을 하기 위해 다녀야 하는 박스가 계속 문제를 일으켰다. 사전에 고지 없이 박스 폐쇄/이전이 발생되고 환불을 요청하면 묵묵부답. 예전에 회사 근처에서 다니던 박스는 여러 곳에 체인도 가지고 있던 꽤나 규모가 큰 곳이었음에도 그런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폐쇄 직전까지 1년 단위 회원권을 팔아먹고, 일명 먹튀 영업을 했다가 신문에 기사가 나기도 했다. 분노한 회원들이 고가의 운동장비를 차로 실어가기도 했다는 후문.
최근에 다녔던 박스도 3개월치 회비를 납입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코치가 곧 박스 위치가 바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비를 납부한 지 일주일 만에 박스 이전으로 인해 2~3주간 휴무를 하게 된다고 알려왔다. 그때부터 불안한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렇게 똑같은 상황이 생길 거라고 믿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운동이지만 크로스핏은 안 하기로 결정했고, 집 근처에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센터의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집에서 아주 가깝다. 시간적 여유도 더 생기게 되었다.
왜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인지 참 안타깝기도 하고 짜증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