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선한량 Sep 14. 2022

2022.09.14

장염 3일차. 이제 설사는 좀 멎었는데 배가 여전히 불편하다. 지난 한 달간 거의 7할은 뱃속이 편한날이 없었던 것 같다. 엄청 아픈건 아니어서 아프다고 징징거리기도 뭐하지만 계속 지속되다보니 삶의 질이 정말 떨어지는 기분이다. 평소에 간식 먹는걸 좋아하는데 배탈이 나니 간식도 일절 먹을 수가 없다. 특히 빵종류를 아예 못먹는 게 가장 힘들다. 

 집 근처 내과를 여러번 가봤지만 딱히 차도가 없어서 다음주에 큰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별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주 조금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이제는 뭔가 큰 병이 생긴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한 나이도 아니다. 별 탈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2.09.1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