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내려놓고, 반걸음씩

잠들지 않는 밤

by 아우티스

불면증이 사라진 지 몇 달이 지났다.

그러나,

유난히 잠들지 않는 밤이 있다

오늘이 그날인 거 같다

새벽이 찾아온 지도 벌써 2시간 30분이 지나간다.

오히려 눈은 말똥말똥하고 머리는 맑아진다.

떠오르는 하나가 있다.

버킷리스트.

사실 요즘 나는 버킷리스트를 작성 중이다.

내 나이는 40대 중반. 난 이제야 그걸 해보려 한다.

20대 초반에 하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해야만 될 거 같다

왜냐하면, 내가 60 돼서 생각하면 지금 안 한 것에 후회할게 너무 눈에 보인다.

여태 살아오면서 후회만 가득하다.

나를 지우고 나를 새롭게 쓴다.

나의 10년 계획.

40여 년 동안 살아오면서 꿈이란 거는 없었는데..

이제야 꿈을 꾼다.

나를 지우니 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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