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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인 사람이 결국 배운다

우당탕탕record-09.성장의 필요 요소

by 아웃워크 outwork


성장하는 기업에서 배울 게 많다.


체계가 완벽히 갖춰져 있는 곳? 글쎄.

어디든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

뭐가 되는 줄 알았다가 환호하다가, 또 안되는 현실에 부딪혀 무너졌다가, 다시 방향을 잡고 달린다.

어떤 선택들은 오래 고민하지만, 어떤 것들은 빠르게 결정하고 바로 실행한다.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성장하는 기업엔 속도가 필요하다"고.

맞다, 하지만 나는 속도를 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건

결국 '태도'라고 말하고 싶다.


문제가 생겼을 때 ‘아,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는 자세가 아니라, ‘이렇게 해결할 수 있어요. 이런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죠. 장단점은 이렇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태도.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방향을 제시하는 자세. 클라이언트가, 시장이, 팀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태도.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맞추는 게 아니라 빠르게 시도하고 유연하게 수정해 나간다. 예를 들어, 요즘 잘 나가는 브랜드들을 보면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으로 출발한 게 아니다. 초반에는 고객 반응을 보면서 제품을 계속 보완했고, 디자인도 다듬었다. 광고도, 브랜딩도 시장 반응에 맞춰 변화했다. 중요한 건 그들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아,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는 태도가 아니라,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라는 열린 자세를 가졌다는 점이다.


반면,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실행을 미룬다. 예산이 부족해서, 조직이 준비되지 않아서,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서. 정말 다채로운 핑계들 가득이지만, 결국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한다. 하지만 진짜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은 다르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러면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실행한다.


성장하는 사람은 결국 실행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실행력의 차이가 시장에서의 차이를 만든다.

무엇인가를 뚫고 나오는 힘의 차이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순간, 그 조직은 그리고 그 기업은 성장의 기회를 놓친다. 반면,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냉정하게 되짚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앞으로 나아간다. 성장하는 기업의 문화는 늘 이런 질문으로 시작된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어디에 있든 성장하는 기업들에서 그 폭발적인 성장의 순간을 함께 지나온 사람들과는 묘한 유대감이 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고, 혼란스러웠지만 배움이 있었던 시간들.

우리가 종종 만날때면 속도가 아닌 태도, 실행보다도 먼저인 마음가짐과 사고방식 그리고 의지

그런 이야기들이 당연한 듯 오간다.

속도는 결과일 뿐이다.
그 속도를 가능하게 만든 건 결국 함께 하는 사람들의 태도였다.

그리고 그 순간 깨닫는다. 그런 순간과 시간들을 함께 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그 시절을 함께 견뎌준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가고 싶다는 것을.


함께 이리저리 부딪히며 으쌰으쌰했던 사람들과의 기억은

결국 나를 성장하게 만든 시간이었다는 걸

시간이 흐를수록 그 여운의 잔상은 점점 더 진하게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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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사람과 순간으로부터 온다. 어떤 시간이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당신을 더 성장하게 만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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