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아야 해?

『선녀는 참지 않았다』 구오 지음

by 이창우
‘구오’는 ‘함께 깨닫다’라는 이름 아래 2015년부터 함께 읽고,
쓰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토론 모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차별과 편견에 기반을 둔 의식 구조를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시도입니다. 전래동화가 내포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그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성차별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페미니즘 전래동화를 발간하는 목적입니다.

- 책에서-


. 책 〈선녀는 참지 않았다〉 중 ‘선녀와 나무꾼’ 편에 실린 삽화. 위즈덤하우스 제공



옛이야기는 어린이에게 가장 핵심적인 형태로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구성이 복잡하면 어린이는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옛이야기는 모든 상황을 단순화시킵니다. 윤곽은 명료하게 드러내고, 덜 중요한 세부사항은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개성적이라기보다는 전형적입니다.

악한이 벌을 받는 결말 부분에서 어린이가 도덕적 교훈을 얻는 것은 아니거든요. 현실에서나 옛이야기에서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은 악행을 제한적으로 억제할 뿐입니다.

악행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확신이야말로 훨씬 더 효과적인 악행 억제 수단이고 이것이 바로 옛이야기 속에서 악한이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이유입니다.

-『옛이야기의 매력』 브루노 베텔하임-



우리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에 등장인물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각으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것일까요? 옛이야기를 통해 그 많은 페미니즘 공부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조건 참는 게 답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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