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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우 Jun 18. 2023

여우골 책방, 눈 맞추다

또 하나의 시작*~

 언제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작가로서 집필 기간 주인공에게 투영되는 시간여행에 탈진된다는 일도 처음 겪는다.


 올해 첫 마음으로 글쓰기를 꾸준하게 이어가면서 겨울을 잘 지나와 봄날에서 여름으로 숨 트이며 걸어왔나 보다. 그럭저럭 두 세계를 오가는 마음이다.


 5월을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일상으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한꺼번에 몰려드는 일로 뇌가 과부하 상태다. 지금도 그 후유증에서 나를 건져내려 하는 중이다.


 나만의 공간, 들썩거리는 내 마음이 평탄하게 흘러가는 곳을 누리게 된 것은 행운이다. 6월이 되면서 힐링정원에 작은 책방을 하나 더 열어 놓는다.


 

 시작할 때 가지고 있는 첫 마음. 문학의 향기가 더해질 힐링정원은 숲과 흐르는 바람과 새들이 머무는 곳이다. 사람과 지나온 세월 이야기가 모여 있다.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들이 사방에서 속삭인다. 사람과 나무와 숲길에서 새들이 전해주는 하늘 바람이야기를 아침이면 만난다.


 그대와 눈 맞 출 그 어느 날을 위해 여우골 책방, 눈 맞추다는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1044-13 힐링정원에 편안하게 놓여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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