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마음 (7)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글쓰기 하나
여우골 책방, 눈 맞추다는 10평 정도 작은 책방이다. 장항읍 책방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서천읍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춘장대 해수욕장을 가려다가 지나치는 길가이기도 하고 바다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릴 수도 있다.
힐링정원 여우골 레트로 카페와 나무정원 목공예도 같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 오면 숲바람과 사계절 제 모습으로 꽃을 내밀며 웃어주는 정원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일요일 서너 시간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하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힐링정원 곳곳에 자리 잡은 글감을 찾는 일부터 시작한다.
개인이 원하는 자리로 옮겨서 개인적인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여우골 레트로 카페 내부
'오늘'이라는 단어를 던지고 연상되는 것들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원한 옛날 팥빙수를 같이 나눈다. 빙수 양이 어마어마해서 모인 사람들 눈호강을 시켜주기도 한다. 먹고 나누고 생각하고 말하고 우리는 개인적인 글쓰기를 각자 원하는 공간으로 흩어져 자유 시간이다.
다시 모여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억이 만들어내는 울림들이 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같이 모여 글쓰기는 서로를 응원하고 기운 나게 해 주는데 그것은 아마도 애정인가 보다.
일요일 오후는 나를 위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