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을 글자로 적어보는 것이 글쓰기다. 글은 말을 글자로 써 보이는 것이고, 글쓰기는 자기를 나타내는 가장 높은 수단이다.
- 이오덕의 글쓰기 중에서 -
말을 하다 보면 글쓰기가 수월해진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알림글을 올리면서 늘 고민한다. 책과 영화로 이야기 나누기라 하는 것과 수다 떨기라고 하는 차이다.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기는 어쩐지 어렵게 다가오고, 수다 떨기라 하면 거부감이 덜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가장 좋은 글쓰기 시작은 쓰고 싶을 때일 것이다. 그때가 오지 않는 게 문제일지 모른다.
글쓰기에 대해 물어오면 내 경우를 예로 들게 되는데 쉽지 않다. 글쓰기를 배우겠다는 발상이 사회적으로 학습될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글쓰기는 재미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아리 활동에서 야금야금 글쓰기를 시도해 본다. 동아리 웹진 발행으로 동기 부여도 슬쩍 건네고 브런치스토리를 열심히 공유한다. 별다른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내게 즐거운 일이니 한다.
글쓰기는 나를 위로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말할 수는 있다. 글을 쓴다는 행위만으로 스스로를 보살필 기회를 얻었다. 지치고 힘든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지금, 살아있음을 글쓰기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