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무언가를 하는 일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어야 한다. 매주 한 곳에 모여서 책 이야기를 하던 한 주간 일어난 일상을 나누어도 필요하다.
처음 기획이 실천 중에 변경되어야 할 때가 있다. 서슴지 않고 받아들이는 일은 기획자가 고려할 필요를 빨리 깨달을 때 가능하다.
동아리 모임을 지속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나로부터 나온다. 내가 기꺼이 치를 시간과 노력과 열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그 이면에는 사람이 먼저라는 애정이기도 하다.
9월부터 다시 장항 책방으로 만날 장소를 옮겨 본다. 조금 더 깊이 읽기를 친숙한 공간에서 더하기로 하니 느긋해지는 마음이다.
여럿 마음과 몸이 편한 공간이 주는 힘에 슬그머니 감동하고 싶다. 책 읽는 계절, 가을이 깊어간다. 여럿이 나누는 계절이야기와 향기로운 차와 냥이 간섭까지 모두에게 좋은 곳이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