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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12 / 뤼트허르 브레흐만
by
이창우
Aug 23. 2024
아침 기온은 다가오는 가을을 알리는 것 같다. 끊임없이 뇌를 들썩이게 만드는 외부 상황에 깊이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다.
지역 축제가 변덕스러운 날씨에 더 고달프기만 하다. 일관성 없고 지독히 이해타산을 내세우는 일을 목격하면서 피곤하기만 하다.
전혀 즐겁지 않은 축제는 보랏빛 향기와 빛으로 어지럼증을 더한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일에 왜 이리도 회의적인지.
Chapter 12는 오랜 세월 사회로부터 학습된 사고를 깨고 다시 사유하기를 기대하는 장이다.
이 답답하고 대책 없는 2024년이 계속될 것 같다는 뻔뻔함을 지켜봐야 한다.
아무리 호모 퍼피가 인간 본성임을 받아들인다 해도 무지막지한 힘을 내세우는 인간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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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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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하기 #3650 1
저자
책과 영화를 벗 삼아 오늘을 살아가는 유랑자다. 장편소설 <8헤르츠> <스물, 가만하다> 출간. 수상한 책방지기로 에세이와 詩도 끼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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