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15 / 뤼트허르 브레흐만
하늘은 더 높아지고 여름을 지나며 키가 더 커진 나무들 사이로 바다 바람을 품어주고 있다. 창을 열면 다른 하루가 열린다.
어제가 오늘의 나를 붙잡고 있지 않기 위해 습관처럼 <<휴먼카인드>>를 열어 정리를 한다. 나를 가다듬어 주고 다정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 준다.
Chapter 15를 정리하면서 재앙의 시대를 맞고 있는 현재를 마주하고 있다. 지역의 환경이 인성을 만들어간다는 일을 목격한다. 좋은 변화의 방향으로 무엇인가를 해나간다는 일. 절벽 앞에서 뚫고 나가야만 하는 한 걸음은 여전히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