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남은 날마다 열심히 돈을 벌었고, 누구에게서 빚을 지지 않겠다는 멋진 신념을 가지고 있다.
친구인 빈둥남은 늘 빈둥거리며, 놀자 판이다. 개미와 베짱이를 보는 것 같이.
분수남은 열심히 공부를 했고, 안정된 공무원이 되었다. 열심히 국가가 하라고 하는데로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여보, 우리는 언제 집사?"
"아니 돈이 되어야 집을 사지. 무리하게 뭘 빚내서 집을 산다고 그랴? 버는 것 보다 더 쓰면 빚을 지는 것이고 버는 것 보다 덜 써야 저축도 하고 부자가 되지 않을까?"
분수남의 아내는 일리가 있다고 봤다. 버는 것 보다 덜 써야지 저축하고, 부자가 되는 것이다.
빈둥남은 분수남처럼 머리도 똑똑하지 못했고, 잘 살지도 못한다.
"빚도 재산이 아닐까? 빚을 내서 잘 투자를 하는 것이 낫지. 우리 나라는 성실하고 열심히 산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노가다 뛰시는 아버지가 난 잘 살 줄 알았는데, 남의 집만 지어주고 정작 당신은 집이 없으시잖아! "
빈동남은 1억의 재산을 가지고 3억의 빚을 내서 4억짜리 아파트를 샀다. 3억의 부채를 20년 동안 갚으려면 뼈꼴빠지게 일을 해야 했다. 빈둥남인데, 맨 날 빚을 지면서 산다. 빚에 빚을 더 한다.
분수남은 빈둥남을 보고 미친 놈이라고 했다.
'사람이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너 평생 은행 빚만 갚고 살거야!'
2. 벼락부자 vs. 벼락거지
벼락부자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벼락거지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졸부(猝富)라는 말에서 졸(猝)은 '갑자기 졸자'로 졸지에 부자가 된 것이다. 대박을 영어로 'Jackpot'인데 Cambridge 사전에는 'the largestprize in a competition or game"로 번역한다. 즉 게임에서 경쟁에서 가장
큰 상을 받는 것이다.
논쟁점
1. 열심히 사는 사람은 요령을 피우는 사람 보다 잘 살 수 있을까?
2. 주식 투자로 돈 날리는 사람이 있다면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도 많을 텐데, 과연 그런가?
3.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은 지방의 아파트 값 상승과 너무 차이가 되어 지방 사람은 벼락거지가 된 것인가?
4. 분수남과 빈둥남의 삶의 질적인 차이는?
3. 문재인 정부는 벼락부자도 만들과 벼락거지도 만들고, 세금폭탄도 만들었다? (*본 의견은 여야 정치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저 기사가 그렇다는 뜻이니 정치적 편견이 없는 기사임을 밝혀두며, 허위뉴스가 아니라 인용임은 밝혀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