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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Jan 18. 2021

파도

서성임에 관한 유혹의 노래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간다


밀려 오는 것인지

밀려 가는 것인지


저며오는 유혹의 손짓.


잘가라는 것인지

빨리 오라는 것인지


하얀 물거품의 포말.


너는 거기서
범람하는 슬픔으로 울고 있는데,

나는 여기서

그저 바라만 볼 뿐.


(너에게 다가서면 죽도록 기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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