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하면 할 수록 허기지다. 먹으면 먹을 수록 배고픈 귀신처럼.
많은 것을 공부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현명한 것이 아니라는 자각한다.
대화를 많이 한 사람이 더 할 말이 많은 것처럼.
아는 만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처럼.
사귈 수록 그 사람에 대해서 더 모르는 것처럼.
공부는 하면 할 수록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제서야 알고,
자신이 지금까지 뭘 안다고 떠들어 댔던 것을 그제서야 후회한다.
시치푸스 신화처럼 아무리 산으로 바윗돌을 올려도 제 자리로 돌아온다.
메븨우스 띠 처럼 아무리 가도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너를 보지 않으려 미친 듯이 뛰쳐나갔던 그 발걸음 하나하나는
곧 다시 너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발걸음이었다."
(문정희 시어를 빌려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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