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순만 Feb 05. 2021

사랑이 삶에 미치는 영향

사랑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각

  1. 일상의 범주

  분주하게 살다 보면 일상에 꽉 짜인 틀 속에 갇혀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놓칠 수 없는 일상이고 생업이니까. 생업은 먹고사는 본질적인 문제이다.  본질적인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면 사랑은 사치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삶의 본질적인 가치는 단순히 생업에만 있다고 단정할 수 없는 모호성을 지닌다. 우리의 생업은 '일상(日常) 즉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일이다. 그렇다면 왜 사랑을 꿈꾸고 갈구하는 것일까? 사랑이 행복의 열쇠를 여는 키가 될 수 있는 것일까.


 


2. 욕구의 5단계설

에이브러햄 해럴드 매슬로(영어: Abraham Harold Maslow, 1908년 4월 1일 ~ 1970년 6월 8일)는 미국의 심리학자


 그림에서 제시된 것처럼 본능적인 요소는 인체를 만드는 요소일 것이다.  인간의 욕구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단계의 계층에 따른 형이하학 phisics이 형이상학 meta-physics으로 상승된다. 주로 일상은 이런 욕구의 덩어리가 구조가 유기적 형성organization으로 구조화된다.



3.  어디를 향해서 달려가는가.

   (생각의 방향성에 대한 의도)

   무엇을 향해서 달리고 있고 어디를 향해 달려 가는가. 목적이 없는 행동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고 지치게 한다. 그러나 목적이 있을 때 그 행위는 행위 중간에 착오 혹은 오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녁에 화살이 정조준되듯 성취에 따른 만족이 있다.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고 바쁜 사람이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울까. 더 심각하게  려해야 할 것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은 시간이 없는 사람과 또 사랑이 없는 사람이다. 여백이 없고 분주하게만 산다고 해서 삶의 질적으로 멋들어진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닐 테니까.


   다람쥐를 채바퀴에 넣으면 달리기를 한다. 달려도 물론 재자리라고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람쥐는 운동을 했고 게으르지 않았다.


  화살은 과녁을 조준해야 한다. 아무렇게나 화살을 쏜다고 해서 명사수는 아니다. 생각의 화살이 정확해야 목적을 향한 화살은 과녁을 맞힐 수 있다. 생각의 의도가 바르면 목표를  행동 또한 바르다.  생각이 틀리면 행동 또한 분별력이 없어지고 좌충우돌이고, 에너지가 낭비되고 기분이 상해서 산만하고 분산되고 흩어진다.


4. 일상과 사랑의 관계


  사랑은 화살이 활, 시위, 과녁 등의 관점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정이다.  

  한 사람을 우리가 만날 때 무턱대고 만나지 않는다. 호감도 가야 하고 매력도 느낄 수 있고 각자의 취향이나 스타일이 있다.

  다른 것은 마음대로 고른다고 해도 사랑만큼 고르기 힘들고 그 선택에 망설임과 감정의 파도에 정신없이 휩쓸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분명 일상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하며 일상을 활기차게 하는 촉매제가 된다.


  사랑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사랑은 깊은 상호 인격적인 애정(deepest interpersonal affection)에서 단순한 즐거움까지를 아울러서 강하며 긍정적으로 경험된 감정적 정신적 상태이다. 즉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말한다. '(위키백과)


4. 감정에 휘둘리면 일상이 망가지지만 애정이 가득할 때 활기와 기쁨의 근원이 된다.


  애정 부분에서만 유독 면도날이 서 있는 사람이 있다.  누가 나를 좋아해도 그런 줄 모르는 무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지 예민해서 감정에 부분에 대한 무질서를 외면하는 사람도 있다. 감정은 언제나 언제나 통제되는 것이 아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대체로 사랑을 굶주림과 목마름과 같은 동물적 욕구의 일종으로 본다.' 이는 감성적 허기와 굶주림일 수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좀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복측피개영역이 빛났고(활성화 되었고), 이 영역이 활성화되면 코카인(마약, 약리작용)에 중독된 환자처럼 행복해진다고 한다.(복측피개영역에서 나온 도파민이 중격측좌핵(NAC)으로 이동하여 중격 측좌핵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유추해볼 때 실연은 마약을 끊는 행위나 다름 없다.) 복측피개영역 이외에도 사랑에 관여하는 영역인 배쪽창백은 바소프레신과 스트레스 감소 호르몬(코르티솔) 분비, 솔개핵은 세로토닌을 분비한다고 한다.] 위키백과, EBS 사랑.


  위 내용을 살펴보면 '코카인에 중독된 환자 같은 행복'을 느끼면서 스트레스 감소 호르몬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투명하게 만들어진 영양제를 먹는 사람처럼 사랑은 '행복의 알약'같이 기쁨을 만든다.

 


5. 고백과 시기의 문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일만큼 떨리고,  목숨을 거는 전쟁을 치르는 듯 겁이 날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어느 면에서는 '유치하다'는 창피스러운 일일 수 있다. 마치 마음의 알몸을 부끄럽게 내 보이는 일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할 때는 세상에  있을 수 있는 모든 모멸감과 수치를 감수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가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것은 그 감정이 발길질당하거나 짓밟히거나 '그것밖에 안 되는 네가 감히 나를 넘보 다니?'와 같은 야유와 멸시를 당할 수 있다.  감정의 상처는 면도칼에 살을 베어는 것 같다. 피가 흐르는 것을 동여매고,  쓰리고 아린 감정적 상처도 참아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설레고 좋아는 감정이 나도 쉽게 표현하지 못한다.  좋아하는 감정에 누가 돌을 던질까.  서로가 다투고 싸우는 것보다 서로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중요한 일이기도 하니까.

   한 사람의 고백은 마음이 내키는 대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고개 돌린다고 해서, 그 일이 가능한가.

   말할까 말까 망설이는 것보다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이 낫다. 설령 좀 까이면 어떤가. 마음의 상처야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나을 테고, 시간은 또 흐르기 마련이고,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결과는 그 고백 (confession)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고,  고백하는 사람이 고민한다고 될 수 있는 일도 아닌 상대적 결정이다.




 [구애를 받는 입장에서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일 경우 일단 거절하는 경향이 많다. 고백하는 사람은 고백 이후에 이별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고백은 오히려 의도하지 않는 소문으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매장될 수 있다.] 고백에 대한 사전적 견해.  (위키백과 참조)



6. 고백에 대한 감정의 변화


   고백 후에 상대가 그 마음을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거절당했을 때 수모와 모욕감이 자칫 분노로 발전될 수 있다.  분노는 울분이나 억울함이지만 가장 상대는 내가 아니라 대상이며, 그 대상이 기대한 만큼 답이 나올 것이라 예단라면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장악될 수도 있다.

  

  모든 관계는 지배(emotional government)와 피지배(emotional un-government)로 나뉘는 데 감정의 피지배자들은 어느 정도 끌려다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려야 한다. 


  지배와 피지배는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바뀌기도 하다. 주로 사랑과 마음에 관해서만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피지배가 된다. 즉 사랑의 전쟁에서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사람이다. 비록 지배구조에서는 지는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의 사랑은 더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배려심이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게 이기고 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배려하고 희생하고 그 사람이 좋다고 하고 즐겁다는 것을 채워주는 일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더 사랑하므로 더 모자란 자신을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그 사람에게 그런 부분에 마음의 상처를 주지만 더 큰 보답을 준다.

 한 사람이 좋아는 감정이 산속 옹달샘에서 맑은 샘물이 치솟듯 흘러넘친다고 해도 함부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수가 될 수 있다.  감정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 같은 사랑은 한 번 구르면 눈덩이처럼 커질 테지만 한 순간에 녹아버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서로 주고받는 마음(given & taken heart)이 아니라 일방적 사랑(one sided love) 일 때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치명적인 거부, 까임으로 인한 감정의 파괴(유리조각이 깨져서 알알히 박히는 느낌)와 부서짐을 감안해야 한다.

  다른 어떤 면에서는 극심한 우울증이나 정신적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사내 연애일 경우 깨어진 사랑이 되었을 때 다른 한 사람이 사직하거나 어쩔 수 없는 이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


7. 사랑,  그냥 넘기기에는 소중한 의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거짓을 용납하지 않는다. 사랑은 이해득실의 치졸한 감정 장사가 아니라 그 사람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이해해 주고 삶의 의미를 주게 하는 고귀한 가치를 지닌다. 그런 까닭에 사랑은 가장 어렵고 힘겨울 때 용기를 주고 가장 기쁠 때 그 기쁨을 더하게 한다. 사랑은 빈부를 넘어서고, 국경을 넘어서고, 나이를 초월하게 하는 힘이 있다.  

  물론 지나치게 장거리 연애를 한다든가 시간에 맞지 않는다면 자주 만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고, 사랑하는 사람은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고 세월을 넘어서 서로를 위해주고 삶의 온기를 북돋는 따스한 의미다.

 


8. 감정의 시그널


  잠을 자고 깨어나 칙칙해 보일 것 같은 얼굴도 그 사람이 얼굴이고, 메이컵(make-up, 페르소나persona라는 가면을 쓰는 행위)을 했다고 해도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의 심성이나 본성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착하고 곱디고운 마음은 예쁜 꽃이나 곱게 물들인 단풍처럼 아름다운 것이다.

추억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만들어 가는 희망의 다리


  달리 말해서 누군가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삶의 의미를 또 다른 측면에서 신선하고 활기 넘치게 하는 생기를 불어넣는다. 태초의 신이 생기를 불어넣어서 세상을 만들었다고 하듯이.  태초에 하늘과 땅이 만나, 그 기운으로 생명이 탄생한 것처럼.


  사랑을 찾지 못하거나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스스로에게 무책임한 것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는 이렇게 말한다. '내 팔자에 무슨?' '나는 무엇을 해도 안돼!' 나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야 등등.  모든 것을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우리는 우리의 꿈들을 종이처럼 접거나 체념한다.


  사랑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사랑 앞에 서 있을 때 우리는 모자라고 허점 투성이고, 하물며 사용하는 언어는 물론이고,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에 까지 질문을 던진다. 이걸 보고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염려와 의문점.


  사랑은 그런 허점이나 모자란 것을 서로가 메꾸어주는 것이고, 서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서로의 허물을 보듬어 주고, 잘 못에 대한 지적보다 그 잘못을 보완해 주는 것이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낌없이 주는 총체적인 행위로 귀결될 수 있다. 심리적으로 배려란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을 짐작하고, 염려해주고 걱정하고 또한 공감해 주는 행위의 일체이다.



9. 과거의 토대 위에 현재가 있고, 현재의 판단에 미래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어려움이든 털어놓고 고민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렇게도 많은 힘든 일을 겪어야 했어요?'  수치와 모멸감을 느꼈던 일들, 다른 사람으로부터 예상하지 못한 상처를 받았던 것, 사건이나 사고로 다쳤거나, 가족 간에 힘든 것이나 가족의 해체로 겪어야 했던 일들이 그런 것들이다.

 죽음을 앞에 놓아둔 사람 혹은 죽음 직전에 마치 영화 속에 필름처럼 한 순간에 자신의 인생에 모두 영상 속 필름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힘든 비밀을 털어놓았을 때(when we spilled the beans of past), 그 비밀스러운 어려움을 같이 공감해주고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비밀을 빌미로 하여, 그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뜻하지 못했던 곤경으로 그 사람을 이용하려 들거나, 저속하고 야비하게 그 사람의 감정을 이용하려 드는 사람도 많다.

 

  9.1 테스가 만약 진실하지 않았더라면.

  토마스 하디의  더버빌 가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 '순결한 여인') 역시 '신혼 첫날밤 잠자리에 들기 전, 에인젤이 젊은 날의 실수를 고백하자 테스도 알렉과의 옛 관계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용서해줄 줄 알았던 에인젤은 테스가 처녀가 아니라는 것에 실망하여 떠나고 만다.'(위키백과 참조)


  이 경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은 테스를 에인젤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면하는 실수를 범했다. 알렉이라는 사람에게 강간을 당하여 아이 '소로우(sorrow)'를 낳고 이 아이가 병으로 죽게 된 사실. 어쩌면 테스는 에인젤에게 고백을 하지 않았더라면 둘은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비밀을 털어놓은 것과 아닌 것과의 간극에는 애매모호한 비밀 얘기를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에 대한 갈등적인 요소를 지닐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경험이 많은 현자(賢者, sage) 일 때 그 답은 다르다.



  9.2 현명한 대처는 사실을 말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산속에서 어떤 사람이 도망치면서 어떤 사람이 쫓아올 테네 내가 가는 곳을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한다. 뒤쫓던 도둑놈 같은 사람이 곧 노승에게 찾아와 한 놈이 이 길을 지나가지 않았냐고 물었고, 바른대로 말하지 않으면 노승을 죽여버리겠다고 칼을 겨누었다. 진실을 말하면 그 사람이 죽고, 거짓을 말하면 자기가 죽을 판이었다. 이때 노승은 참회를 하며 자신의 어리석을 탄하며 한 숨을 짓자, 유비가 말한다.


  "그때 스님은 지팡이를 짚고 있었지요. 그러면 그때 눈을 감으시고 장님 행세를 했으면 그만 아닙니까? 도둑놈이 장님을 보고 도망간 사람의 행방을 물어볼 수는 없을 테니까요."(정비석(1985). 소설 삼국지, 고려원,1985. p.41)


 세상에서 모든 것이 진실할 수는 없다. 어느 때는 숨겨야 할 때도 있고, 어느 때는 진실을 밝혀야 할 때도 있다. 진실은 사실과 모호한 차이점이 있다. 진실이 한 사람의 내면에 그려진 감정에 투영된 사실을 말하지만 사실은 한 사람의 외연적인 행위에 대한 객관적 설명이다. 어떤 거짓으로 누군가를 음해하거나 거짓으로 누군가를 속이는 행위는 어떤 식으로는 용납될 수 없다. 진실을 숨기는 것과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진실은 시간이 지나서 말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고, 거짓말은 그 자체로 상대를 우롱하고 더 나아가 죽음으로 몰고갈 여지가 충분하다.  모든 것이 진실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적어도 진실을 추구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해야 관계에서 생겨난 문제를 최소화시킬 있다.


10.  아름다운 사랑의 힘

  

    사랑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닌 듯하다. 사랑은 삶의 새로운 그림을 희망으로 만드는 큰 그림(圖式,scheme)임은 분명 하나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자동차의 모든 부품이 흩어져 있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유기적인 조직으로 움직였을 때 자동차는 인간에게 그 무엇보다 유용한 도구가 된다.

  사랑은 양과 음, 남과 여, 하늘과 땅의 만남이면서 온갖 세상을 밝게 보게 하는 영혼의 결합이다.  남녀 간의 사랑은 상대적이다. 내가 다가간다고 상대가 다가오지 않을 수 있고, 상대가 다가와도 내가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질적 정신적 풍요로움의 정도는 마음의 문제이다. 사랑의 감정도 그 사람을 향한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의 여부이다. 사랑은 함부로 다룰 수 없는 생명체 같다. 마치 남녀의 사랑으로 생겨난 자식처럼. 무턱 대놓고 아무나 사랑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은 삶의 부단한 노력에서 가져다주는 '신의 선물'같은 존재이므로 그 무엇보다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행복할 수 있고, 그 행복은 결국 그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시작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지막 잎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