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순만 Feb 05. 2021

너를 위한 사랑의 기도

하늘과 땅 사이의  사랑하는 영혼을 위하여

시간의 껍질을 때 마다

깨달음을 주시고

희망을 꿈꾸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영혼을 정결하게 하고

모든 고단함에 쉼 터가 되도록

힘을 주소서


사랑하는 영혼이

지난 날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새순이 돋아나는 기쁨으로

희망을 꿈꾸게 하고,

세상의 모든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궁핍과 가난의 자리를

풍요와 만족이 대신하게 하시고

금은보화 보다 귀한

사랑을 갖게 하소서


비록 연약하고 상처가 있는 자리에

강건함과 치유를 함께 하여,

가장 곤궁한 자리에서도

원망이 아닌 희망을 갖게 하고

가장 높은 자리에도

거만이 아닌 겸손을 갖게 하소서


그 어떤 어려움에도

사랑이 곁에 있게 하시고

그 사랑이 고결함을 간직하게 하소서


우리가 꿈꾸는 사랑이

온 세상을  따뜻한 햇살이 꽃들이 활짝 피게 하고

경이로운 자연의 이치에

어울림이 되도록

서로의 버팀이 되게 하소서


비록 함께 하지 못하는 날에

몸은 따로 있으나 마음이 함께 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함께 하는 그 시간 동안

사랑을 통하여

세상에서 가장 괴귀한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하늘이

땅이

태양과 달과

별들이

흙과 바람이

하늘에 나는 새들과

땅에 걷는 온 갖 짐승들과

온 세상의 사람들이

서로의 사랑을

은혜와 축복으로

하나가 되게 하고,

먼 미래 하늘을 가는 날까지

지상에서

서로가

기쁨이 넘쳐흐르는

의미가 되게 하소서





작가의 이전글 복수초(福壽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