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는 아이가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고대 중국의 성현들을 높여 부르는 접미사로 '스승'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공자, 유자, 증자, 맹자로 경전에서 자왈(子曰)이라고 하면 공자 왈을 뜻한다. 자(子)는 孑(외로울 혈) 자와 혼동되기도 한다.. 子는 가로획이고, 孑 자는 기울어 있다. 왼쪽이 잘려나가면 孒(장구벌레 궐),一를 제외한 了(마칠 료)이며, '予'(나 여)이다.(나무위키 참조) 일본어에서 子는 "こ"로 발음하지만 "し"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양반이라는 단어가 높임말이었고, 계집이라는 말이 여자라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하대하거나 여자를 낮추어 말하는 경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언어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달리 평가된다. 윤리과 법이 시대마다 그 법의 잣대가 다른 것과 같은 맥락이다.
2.
혈족의 유지라는 명목하에 진골과 성골, 족외혼 금지는 근친에 관련된 내용이다. 근친상간 금기(incest taboo)는 소포클레토스의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에 관련된 책을 보면 혈족으로 인한 비극을 극명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3.
오이디푸스가 델포이의 신전에서 신탁의 예언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아 살게 된다는 예언이다. 오이디푸스와 자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딸 안티고네인데, 따지고 보면 '안티고네'는 어머니 입장에서는 오이디푸스와 같은 형제일 따름이다.
희극과 비극에서 비극은 훨씬 더 할 얘기와 생각할 만한 요소가 많다. 어머니와 아들 간의 극명한 갈등을 다룬 작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4.
《코리올레이너스》(Coriolanus)는 1605년에서 1608년 사이에 쓰여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마 장군 가이우스마르키우스는 코리올리의 침략 전쟁에서 승리한 뒤 ‘코리올라누스’라는 명칭을 얻는다. 뛰어난 지략과 용기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코리올라누스’는 로마 최고 직책인 집정관으로 선출되기에 이른다. 오만한 태도는 곧 로마 시민과 호민관의 반감을 사게 되고, 결국 그는 반역자로 몰려 로마 밖으로 추방된다.
(원전을 읽어보면 마르키우스는 전쟁 영웅으로 왕에 버금가는 자리에 앉는 것이 마땅하지만 이를 시기하는 사람들은 마르키우스가 권력을 잡게 되면 무자비하게 모든 전쟁에서 승리한 그 사람이 시민들에게 칼을 휘두르게 될 경우 치명적일 것이라고 설득한다.)
마르키우스는 로마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한때 적이었던 볼스키의 아우피디우스와 손잡는다. 마르키우스가 이끄는 볼스키의 군대가 로마로 진격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로마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마르키우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때 그의 동료였던 로마 귀족들과 로마에 남은 마르키우스의 가족들이 동원된다. 어떤 회유에도 꿈쩍하지 않던 마르키우스는 가족(특히 어머니)들의 청원에 동요되어 공격을 멈춘다. 한편 그의 득세를 경계하던 아우피디우스의 이간으로 볼스키 의회는 마르키우스에게 반역죄를 묻기에 이른다.
5.아나키스트
국가는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해야하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함이 있어야 한다. 국가의 불신은 정치에서 오며 정치적 오판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파멸로 이끈다. 무고한 사람을 멍들게 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