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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27. 2021

우로보로스 효과

하나를 고치려다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다

Prologue


  동그라미는 영원성을 의미한다. 동그라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반지, 바퀴, 수레, 지구, 달, 해 등등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의 태극기 또한 한가운데 파란색과 빨간색이 음양을 상징하면서 회전한다.

 우로보로스는 뱀이 꼬리를 물고 있으며, 우로보로스 효과는 하나를 고치려다 다른 열이 망가질 수 있다는 부정적 영향을 말한다.  다음 내용은 우로보로스란 무엇이고 그 기원을 살펴보았다. 관련 논문을 첨부했으니 다운로드해서 읽는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 영문으로 관련된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영문이므로 읽어보고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우로보로스란?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은 고대 신화에서 우주의 창조자를 상징한다. 그 모양이 원(圓,round)으로 '인간의 결핍과 불안전성이 끝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신종민, 2016). 사전적으로 의미를 찾아보면 '우로보로스(그리스어: ουροβóρος)는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뜻이다. 고대의 상징으로 커다란 뱀 또는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고 삼키는 형상으로 원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나타난다. 수세기에 걸쳐서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이 상징은 시작이 곧 끝이라는 의미를 지녀 윤회사상 또는 영원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


우로보로스 효과(Ouroboros Effect)와 그 네트워크의  인과적 특성 연구'(2013)

  

 시대가 바뀌면서 우로보로스는 점차 많은 개념을 함께 지니게 되었는데, 특히 종교적·미신적 상징으로 중요한 상징의 하나로 특히 중세 연금술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되었고 현대에서도 칼 융과 같은 심리학자들에 의해 인간의 심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어느 특정한 종류의 생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념을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위키백과, 2018)'
 
 2.  지구가 태양의 주변을 돌고, 달은 지구를 돌고 있다. 동그라미는 영원을 뜻한다.  
 
 Arther Edward Waite(1857~1942)는 1886년 마법의 신비(The Mysteries of Magic, a Digest of the writing of Eliphas Levi)라는 신비주의 책을 출간했다.  엘리파스 레비라는 프랑스 신비주의 학자의 영향을 받아 타로카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3. 우로보로스를 바라보는 기사


  신비적 측면에서 우로보로스에 대해 좀 더 상세한 검색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주빈 벡라드(Joobin Bekhrad)는 우로보로스가 고대 이집트, 힌두 신화, 르네상스 연금술사(alchemy)에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보이는 그림이 동그라미 개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As a new exhibition looks at the concept of the loop, Joobin Bekhrad discovers how one symbol had different meanings in ancient Egypt, Hindu mythology and Renaissance alchemy.


  The ouroboros was also of significance to the Gnostics. From a Gnostic viewpoint, the opposing ends of the ouroboros were interpreted as the divine and earthly in man, which, despite being at odds with one another, existed in unison nonetheless. In this sense, it is comparable to the Chinese yin and yang, depicting the harmony of contrary forces, as well as the cosmic dichotomy of light and darkness in Manichaeism and the Zoroastrian philosophy of the farvahar, which first posited that each soul was composed of a pure, divine component, as well as a human one.


  해설) 우로보로스는 그노시학파에서는 중요한 부분인데, 그노시적 견해에서 볼 때 우로보로스의 끝 지점이 인간의 속세적 의미와 신적인 영역으로 인식되며, 인류와 신성에 대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융합된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점은 중국의 음양론과 비교되며, 마니교(Manichaeism, 페르시아 영지주의와 , 중세시대 종교 )와 파라바하를 의미하는 조로아스트교의 철학에서 빛과 어둠의 우주적 이분법(cosmic dichotomy)일 뿐만 아니라 양분된 힘의 조화를 의미한다. 파하바는 영혼이 제각기 인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신성한 요소로 구성된다.

 



The ouroboros also appears in other ancient traditions. In Norse mythology, the serpent Jörmungandr encircles the world with its tail in its mouth, while in Hinduism, the ouroboros forms part of the foundation upon which the Earth rests. In the more widespread Roman variant of Iranian Mithraism, Zurvan, symbolising ‘boundless time’, is depicted with an ouroboros entwined around his body, while the Mesoamerican deity Quetzalcoatl is often seen in the form of an ouroboros.


   우로보로스는 고대 전통에서 나타나는데 노르웨이 신화에서 요르문간드(Jörmungandr)가 입안에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이 세상을 원으로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다. 또한 힌두교에서는 대지가 휴식하는 가운데 형성된 존재이다.


Jörmungandr

이미지 출처:https://en.wikipedia.org/wiki/J%C3%B6rmungandr



Retrieved from

https://www.bbc.com/culture/article/20171204-the-ancient-symbol-that-spanned-millennia



4. 우로보로스 효과?


   우로보로스가 신화적인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것을 다른 형태로 발전시켜 바라보는 것이 우로보로스 효과다. 홍영교 외 ․김태연,최남희,이만형 '우로보로스 효과(Ouroboros Effect)와 그 네트워크의  인과적 특성 연구'(2013)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로보로스(Ouroboros, 그리스어 ουροβóρος)는 본래 그리스어로 “꼬리를 삼키는 자”라 는 뜻이다. 고대의 상징으로 커다란 뱀 또는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고 삼키는 형상으로 원 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나타난다. 수세기에 걸쳐서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이 상징은 시작이 곧 끝이라는 의미를 지녀 윤회사상 또는 영원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  시대가 바뀌면서 우로보로스는 점차 많은 개념을 함께 지니게 되었는데, 특히 종교적․미 신적 상징으로 중요한 상징의 하나로 특히 중세 연금술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되었고 현대에서도 칼 융(Carl Gustav Jung)과 같은 심리학자들에 의해 인간의 심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로 여겨졌다. 따라서 어느 특정한 종류의 생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념을 뜻하 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중략)

우로보로스에서 파생된 우로보로스 효과(Ouroboros Effect)는 어떤 사건의 순환적(cyclic)이 며 상호적인(interactive) 본질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시도(best attempts)가 오히려 예기치 못한 나쁜 결과나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하 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우로보로스 효과를 독일어로는 verschlimmbessern이라고 하는 데 이 단어는 ‘고치려다 오히려 더 망쳐놓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개선을 하기 위한 어떠 한 노력과 방법들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들을 가져온다는 것이다(Swenson, 2002: 1).


  본 논문을 꼼꼼히 살펴보면 우로보로스 효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예를 볼 수 있다.



5. 우로 보로스 효과를 조명해 봤을 때 정부의 정책


  중국에서 모택동이 농지대를 방문하다가 새들이 벼이삭을 먹는 모습을 보고, 참새들을 모두 소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서 무차별하게 참새를 소탕했다. 하지만 참새들을 소탕한 결과 벌레들이 극성을 부려 오히려 벼의 수확은 훨씬 줄어들어 주민들이 죽게 되었다.


관련기사 https://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59


   하나의 정책이 만들어질 때 그 보다 더한 큰 문제들을 염두하고, 상호 먹이사슬의 문제를 살펴보지 못한다면 그 보다 몇 배 더 큰 문제로 피해를 봐야 한다.


Keywords: 베르테르 효과, 우로보로스 효과, 노시보 효과 (cf. 플래시보효과)


6. 우로보로스에 관련한 타로의 기원과 역사


https://elizabethrosepsychicandtarot.com/2017/09/29/ouroboros/

Origins of the Ouroboros


Egypt


Papyrus of Dama Heroub Egypt, 21st Dynasty


The serpent or dragon eating its own tail has survived from antiquity and can be traced back to Ancient Egypt, circa 1600 B.C.E. It is contained in the Egyptian Book of the Netherworld.

   꼬리를 물고 있는 뱀과 용은 고대 유물에서 발견되며 B.C. 1600 전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가볼 수 있다. 네델란드 이집트 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The Ouroboros was popular after the Amarna period.


   고대 이집트 예술시기인 알마르나 시기 이후에  우로보로스는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In the Book of the Dead, which was still current in the Graeco-Roman period, the self-begetting sun god Atum is said to have ascended from chaos-waters with the appearance of a snake, the animal renewing itself every morning, and the deceased wishes to turn into the shape of the snake Sato (“son of the earth”), the embodiment of Atum.

The famous Ouroboros drawing from the early alchemical text The Chrysopoeia of Cleopatra dating to 2nd century Alexandria encloses the words hen to pan, “one is the all”.

 

  그라이코 로마시기로 흘러들어란  죽음의 책 속에 태양신 아텀은 뱀이 있는 혼돈의 물에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해지며 매일 아침...



    Its black and white halves represent the Gnostic duality of existence. As such, the Ouroboros could be interpreted as the Western equivalent of the Taoist Yin-Yang symbol. The Chrysopoeia Ouroboros of Cleopatra is one of the oldest images of the Ouroboros to be linked with the legendary opus of the Alchemists, the Philosopher’s Stone.


Greece

  Plato described a self-eating, circular being as the first living thing in the universe – an immortal, mythologically constructed beast. The living being had no need of eyes when there was nothing remaining outside him to be seen; nor of ears when there was nothing to be heard; and there was no surrounding atmosphere to be breathed; nor would there have been any use of organs by the help of which he might receive his food or get rid of what he had already digested, since there was nothing which went from him or came into him: for there was nothing beside him.

Of design he was created thus, his own waste providing his own food, and all that he did or suffered taking place in and by himself. For the Creator conceived that a being which was self-sufficient would be far more excellent than one which lacked anything; and, as he had no need to take anything or defend himself against any one, the Creator did not think it necessary to bestow upon him hands: nor had he any need of feet, nor of the whole apparatus of walking; but the movement suited to his spherical form was assigned to him, being of all the seven that which is most appropriate to mind and intelligence; and he was made to move in the same manner and on the same spot, within his own limits revolving in a circle.

All the other six motions were taken away from him, and he was made not to partake of their deviations. And as this circular movement required no feet, the universe was created without legs and without feet. In Gnosticism, this serpent symbolized eternity and the soul of the world.



Middle East

Because the Albigenses came from Armenia, where Zoroastrianism and Mithra worship were common, it may be that the symbol entered their iconography via the Zoroastrian Faravahar symbol, which in some versions clearly features an ouroboros at the waist instead of a vague disc-shape.

In Mithran mystery cults the figure of Mithra being reborn (one of the things he is famous for) is sometimes seen wrapped with an ouroboros, indicating his eternal and cyclic nature, and even references which do not mention the ouroboros refer to this circular shape as symbolizing the immortality of the soul or the cyclic nature of Karma, suggesting that the circle retains its meaning even when the details of the image are obscured.


The Double Triangle of Solomon


India



   Ouroboros symbolism has been used to describe Kundalini energy. According to the 2nd century Yoga Kundalini Upanishad, “The divine power, Kundalini, shines like the stem of a young lotus; like a snake, coiled round upon herself she holds her tail in her mouth and lies resting half asleep as the base of the body” (1.82). Another interpretation is that Kundalini equates to the entwined serpents of the Caduceus, the entwined serpents representing commerce in the west or, esoterically, human DNA.

  

    The Kirtimukha myth of Hindu tradition has been compared by some authors to Ouroboros.

Ouroboros… the dragon circling the tortoise which supports the four elephants that carry the world.



China

    Chinese Ouroboros from Chou dynasty, 1200 BC. The universe was early divided into Earth below and Heaven above. These, two as one, gave the idea of opposites but forming a unity. Each opposite was assumed to be powerful and so was their final unity. For creation of the universe they projected reproduction to conceive creation. Now reproduction results in the union of two opposites as male and female.

   Correspondingly, the Chinese believed Light and Darkness, as the ideal opposites, when united, yielded creative energy. The two opposites were further conceived as matter and energy which became dual-natured but as one. The two opposites were yin-yang and their unity was called Chhi. Yin-Yang was treated separately in Chinese cosmology which consisted of five cosmic elements.

     Since Chinese alchemy did reach Alexandria probably the symbol Yin-Yang, as dual-natured, responsible for creation, was transformed into a symbol called Ouroboros. It is a snake and as such as symbol of soul. Its head and anterior portion is red, being the color of blood as soul; its tail and posterior half is dark, representing body.

     Ouroboros here is depicted white and black, as soul and body, the two as “one which is all.” It is cosmic soul, the source of all creation. Ouroboros is normally depicted with its anterior half as black but it should be the reverse as shown here. With the name Chemeia taken to Kim-Iya, the last word would take Ouroboros to Yin-Yang.


Mesoamerica

The serpent god Quetzalcoatl is sometimes portrayed biting his tail on Aztec and Toltec ruins. A looping Quetzalcoatl is carved into the base of the Pyramid of the Feathered Serpent, at Xochicalco, Mexico, 700-900 AD.

Seven-segmented Aztec Ouroboros


Norse

In Norse mythology, it appears as the serpent Jormungandr, one of the three children of Loki and Angrboda, who grew so large that it could encircle the world and grasp its tail in its teeth. In the legends of Ragnar Lodbrok, such as Ragnarssona patter, the Geatish king Herraud gives a small lindworm as a gift to his daughter Pora Town-Hart after which it grows into a large serpent which encircles the girl’s bower and bites itself in the tail. The serpent is slain by Ragnar Lodbrok who marries Pora. Ragnar later has a son with another woman named Kraka and this son is born with the image of a white snake in one eye. This snake encircled the iris and bit itself in the tail, and the son was named Sigurd Snake-in-the-Eye.


Rome

Earthly Ouroboros from Alciato‘s Emblems

Oceanic Ouroboros from Alciato’s Emblems


Janus

 1608

Freemasonry

The ouroboros is displayed on numerous Masonic seals,
frontispieces and other imagery, especially during the 17th century.   

Theosophical Society

The Ouroboros is featured in the seal of the Theosophical Society
along with other traditional symb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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