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깨워야 하는 봄
1. 봄
햇살이 햅살에 밥처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게 하는 듯 합니다. 농부는 한 공기의 따뜻한 밥을 만들기 위해 파종을 하고 싹을 키울 듯 합니다. 어둠을 뚫고 나온 봄 새싹, 밝은 기운이 마음안해서 꿈틀거리는 듯 합니다. 입춘은 보통 2월 3일이나 4일 시작되는데, 이때는 마음에도 기운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햇살 고운 날에는
바람도 산들에 불어
혼기를 불어 넣는듯 하다.
꽃망울이 피어 나도록
실핏줄 같은 뿌리를
땅의 가슴에 넣으며
새싹을 키우려 한다.
사랑도 꽃처럼 피어나거라
산들 바람도
온 세상에 생기를 불어 넣듯이.
2. 대지의 여신
혼돈(Chaos)이 낳은 자식, 대지는 모든 만물이 머물 수 있는 생명의 터입니다. 땅을 밟으면 사람도 나무처럼 생기가 발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지 않을까 합니다.
봄과 씨앗의 여신, 페르소포네는 꽃을 보며 산책을 하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갈라진 땅에서 하데스가 마차를 끌고 나온다. 큐피트의 화살을 맞은 하데스는 페르소포네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땅의 동굴에 가두어 둔다. 며칠이 지나도 굶주린 채 아무것도 먹지 않자., 하데스는 석류를 주고 그 석류를 먹게된 포르소포네는 저승의 신 하데스와 결혼하게 된다.
입춘인데도 날씨가 춥다. 새로움은 꿈꾸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아아도 마음의 밑바닥에 누워있는 자신을 깨워야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