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학이편1-3
얼굴예쁘고 아릿다움에 현혹되지 마라
[1-3] 子曰。巧言令色、鮮矣仁。
음독) 자왈。교언영색、선의인。
巧공교로울 교, 言말씀 언, 令하여금 령, 色빛 색
말을 듣기 좋게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치고 어진 사람이 드물다.
해석) 子曰 공자가 말씀하되。巧言令色; 교언(巧言) 듣기 좋게 꾸며서 하는 말과 영색(令色);보기 좋게 하는 얼굴빛과 아첨하는 말은 、鮮矣仁: 인자한 사람이 극히 드물다.
강의) 노자의 신언불미(信言不美) 미언불신(美言不信)이라 했다. 즉 진실한 말은 화려하지 않고, 화려한 말은 진실하지 않는 법이다. 참고 [1-16]을 보면 ‘내가 다른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3-27] 자로편에 보면, [13-27] 子曰。剛、毅、木、訥、近仁。 공자께서 질박하고 어눌함이 인에 가깝다고 한다. 질박함은 꾸밈없고 수수함이고, 꾸미지 하는 것이 인자에 가깝다고 하였듯이 화려함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생각) 교묘하게 말을 잘하는 것과 진중하게 반드시 해야 할 말을 하는 것, 그리고 한 말을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 ‘말 만 잘하고, 얼굴 예쁜 사람은 좋은 사람이 드물다.’는 뜻으로 이는 말을 그럴듯 하게 하거나 아첨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하고 ‘얼굴 예쁘다’고 그 사람의 내면의 진심을 읽지 못하면 그 또한 헛것을 본 것이라 하겠다. '꽃뱀'에 물리거나 제비에게 농락당하는 셈이다.
논어의 말에 말을 삼가는 것에 동감하지만 과묵하게 할 말한 하는 사람은 얄미운 구석도 있다. '의사소통 능력은 예전과 달리 정보를 주고받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착안점이 될 수도 있다. 그 사람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수정하거나 보완해 줄 수 있을 뿐더러 미처 생각히지 못했던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개기가 된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은 문답법이라고도 하는데, 책과 강의, 그리고 의사소통은 모두 대화로 가능한 것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처럼 답답한 사람은 없다. '과묵하고 침묵하는 사람은 재미도 없다. 말없는 사람은 음흉하고 비밀이 많지만 말많은 사람중에 쓸말이 없는 것은 빈깡통처럼 요란하고 시끄럽다.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하고 여과하고 정재해서 하는 말과 그러지 않는 말은 분명 다르다. '
진정한 사람은 적은 말에도 울림이 있다.
현대 시대에는 말도 조리있고 배려있고 성격도 좋으면 좋겠지만, 그 무엇보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의 목적이 순수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내는 능력도 필요한 때이다.
[1:3] The Master said: “Someone who is a clever speaker and maintains a contrived smile is seldom considered to be a really good p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