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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Jan 22. 2023

엇갈림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사랑은 엇갈리는 거다

엇갈리는 것이 사랑이다.


어쩌다가 우연히 마주쳐도

긴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다.

시간은 화살처럼 빗나가고

감정이 바람처럼 뒤섞일 듯 해도 엇갈린다.

그러나 만날 사람은

그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고

헤어질 사람은 바로 앞에 있어도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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