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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Feb 14. 2023

보리암에서 바다를 보면

생사를 넘어선 풍경

파도는 천만년 부딪혀

묻으로 땅을 밀어내고

파도는

또 천만년

밀려와 비단 바위 산으로

올려놓았네


마음의 아릿다운

조각은

섬으로 그려놓고

구비도는 길목에 펼쳐진 풍경은

이적지 못한 사랑이었네


비단결

마음은 돌이되어

우뚝 서있는데

한번도 멈춘적이 없는.

한결의 바람은

남해를 휘감는

길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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