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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Feb 26. 2023

내 등의 코 흘리게 동생

엄마는 언제 오시나!

정효 작.

상고머리를 하고

저고리 옷을 입고

검은 치마에

검정 고무신을 신고

누나가

포대기에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간다.


등에 업으면 등의 포근함에

심장이 따뜻해지고

울던 아이가 잠이 든다.


곤히  잠들 때까지 기다려

누나의 몸이 아이를 살짝 눕히고 깨려하면

가슴을 토닥토닥하면 아이가 잠든다.


손바닥으로

아이의 가슴을 토닥여주면 잠든다.



  이 어린아이는 먹을 것을  동생 주려고 참는다.  아이는 자기도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아이를 주는 것입니다. 한 살이라도 더 먹은 누나가 먹을 것을 챙겨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맨질맨질한 구두를 사오셨다. 엄마가 시장에서 사온 구두, 흔치 않는 구두를 신었다. 고무신은 떨어지지 않고 오래간다.  사내아이들은 축구화가 유행이었다. 나는 축구화가 너무 좋아 장롱속에서 잠들었다.


참고 그림




동요의 가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아이를 방치한 것입니다. 그럼 아빠는 어디 갔을까요? 동요 속에서 내용으로 보면 미국법으로는 엄마는 방치혐으로 끌려갈 수 있습니다.


Key: 고무대야, 옷장사, 장사, 사진사, 상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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