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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Feb 20. 2020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원망한다.

빚지고 사는 인생은 빚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늘 잘해준다고 해도 한 번 잘 못하면 잘못한 것만 기억한다. 날마다 차를 무료로 태워주는 사람이 한 번 태워주지 않으면 왜 그날 안태워 주었냐고 타박한다. 그날은 차가 고장이 났다고 해도 그날 태워주지 않았다고 원망한다. 날마다 받기만 한 사람은 열 번을 주어도 한 번을 못해는 것을 타박한다.  부모에게 받기만 한 사람은 단 한 번 부모가 못해준 것을 기억한다.


-원망은 영혼을 멍들게 한다.


- 거지에게 돈을 주면 거지는 돈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평생 거지가 된다.


   거지에게 돈을 주는 장면을 보곤 한다. 불쌍하니까 돈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거지는 거지 꼴을 벗어나지 못한다. 도둑이 도둑 근성을 버리지 못한 것처럼. 드 도둑이 로또에 당첨되었는데 10년이 지나서 그 돈을 탕진하고 다시 도둑질을 하고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쁜 것일수록 중독성이 강하고, 쉽게 번 돈은 쉽게 잃는 것이 세상에 이치다.

- 꽃뱀은 한 탕만 제대로 하면 먹이를 폭식할 수 있다. 그 사이 꽃뱀에게 당한 남자는 평생을 불구로 살아갈 수 있다. 꽃뱀에게 물리면 인생을 망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꽃뱀도 그들만의 철학이 있을 것이다.

    한 유부녀가 여러 남자를 사귀는데, 차도 선물 받고 몸도 선물 받는다고 자랑을 했다.  그녀는 얼마든지 남편과 짜고 이혼 소송으로 그 남자에게 상간남으로 법정에 세울 수 있다고 했다. 


팜 파탈(프랑스어: femme fatale)은 '파멸로 이끄는', '숙명적', '치명적'인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파탈(여성형 fatale)과 '여성'을 의미하는 팜(femme)의 합성어이다. 19세기 유럽의 문학에서 사용을 시작하였고, 주로 남성을 파멸적인 상황으로 이끄는 매력적인 여자의 뜻으로 쓰인다(위키백과).


  인간의 감정은 참 중요한 부분이다.  감정을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팁tip은 심리적인 서비스란 친절, 조금 더(a little bit more)한 물리적 제공, 기분 등을 좌우한다.

   감정emotion은 이모티콘emotional icon처럼 모양을 지니지 않지만 분위기라는 점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감정이란 아마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아닐까.  감정은 분위기이고 느낌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런데 감정을 위해 장사를 한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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