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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by
김순만
Mar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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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오랜 세월을 뿌리내리다 보면
얼마나 뿌리를 내린 것인지 가늠할 수 없다.
나무가 잘려나가도 뿌리는 다 캘 수는 없다.
어떤 사람도 그 자리에 오래 있다 보면
뿌리를 내린다.
작은 뿌리가 큰 줄기가 되고
그 줄기는 또한 작은 뿌리로
땅 속 깊이 스며든다.
우리가 만난 인연,
서로 공감하고 대화하는 사이에
마음의 뿌리를 서로에게 내리는 것이다.
keyword
뿌리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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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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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영어교육학 석사, 충북대 국문학박사 수료, 공주대 동양학 박사 수료. 철학적 인문학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 글을 쓰고 싶은 소박함. owlpo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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