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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02. 2023

매화

결백, 깨끗한 마음, 절개

눈처럼 고운 살결

백옥처럼 고운 얼굴

다가선 순간 마음이 기쁨도 피고

향기마저 고운데

정중히 다가서서 바라보아도

눈 길 하나 주지 않고 거기 꽃필 뿐.


김순만 작 <매화>


봉곡사 매화, 2023

  벚꽃과 매화에 관한 가벼운 상식

  벚꽃(Cherry Blossom, 벚나무 cherry tree)과 매화는 꽃모양이 비슷해서 잘 구분하기 어렵다.  매화는 꽃잎이 동그란 모양과 꽃술이 짧아 잎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벚꽃은 꽃술이 길로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핀다. 꽃일이 "자그만한 여인"(little lover)라고 한다. 반면 매화가 연분홍, 분홍, 흰색, 붉은 색등으로피는데, 벚꽃은 흰색과 영분홍으로 핀다.   벚꽃의 열매는 버찌(prunus yedoensis)이고 매화열매는 매실이다.  매화는 매난국죽 중에 해당하며, 매불매향(梅不賣香)이란 '매화는 결코 향기를 팔지 않는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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