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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May 25. 2023

내부의 적

지화명이_고난이 사람을 옥으로 만든다

1.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내부의 적은 구별하기 어렵다. 버섯이 독버섯인지 아닌지를  구별하지 못한 듯.

  

 (1) 쭉정이와 알곡을 구별하라.

  성경에서도 쭉정이와 알곡을 구분하라 하는데 쭉정이는 '벼의 알갱이 중 알이 작거나 안에 알이 없는 빈 껍데기를 일컫는 말이며 겨와는 다르다.'라고 정의한다.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 3:11-12


<마태 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2. 팜므 파탈과 옴므 파탈

  

내부의 적은 무서운 것이다.  일종의 스파이 spy다. 팜므 파탈이나 옴므 파탈처럼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 주나라를 경국지색으로 주지육림 하게 한 달기처럼. 달기 또한 스파이일 가능성이.



  산업스파이도 바로 회사의 공신으로 신임을 얻어서 회사의 권역을 얻을 후 회사를 팔아먹을 수 있는 것처럼. 국가를 팔아먹은 이완용도 국익을 위하는 것처럼 했다.


 가짜와 진짜가 구별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적과 아군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나를 위하는 사람과 이용하려는 사람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가.


  의리와 인품이 이럴 때 필요하다.  인성을 좀처럼 바뀌지 않을 뿐 아니라 뿌리부터 화차(영화 '화차(火車)' 주인공이 가면을 쓰고 자신의 인생을 위조하며 살아가는 캐릭터를 그린 이야기, 미야바 비유키 원작,나쁜 짓을 한 악인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불타는 수레라는 의미의 불교용어)인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본연이 끔하고 깨끗한 사람도 있다. 어느 때는 패배도 인정하는 정의로운 사람을 말한다. 세상은 상상하는 것보다 정의를 위장한 채 무고한 사람을 생 사람 잡는 사람도 있다.



3. 사랑은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가장 치명적이다. 치명적으로 자신을 망가뜨려도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혼자살 수 없으므로 누군가를 의지하지만 의지하는 사람이 없을 때는 위태로워진다.

'지화명이(地火明夷)는 고난이 사람을 옥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태양이 서쪽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태양이 정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구가 돌아서 그리보일뿐.

  

  사랑은 가장 은밀한 꿈과 만나서 꿈을 깨버리는 힘이 있다. 사랑은 믿음으로 만들어지지만 사랑만큼 못믿을 만한 것이 없고 또 믿을 만한 것이 없다.


몸이 힘들때 몸만 힘든 것은 아니다.

마음이 힘들 때 마음만 힘든 것이 아니듯.

고난이 사람을 옥으로 만들고

역경이 사람의 마음을 금빛으로 물들인다.

어둠일 때 석양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하루를 빛으로 가득채웠음을 아는 까닭이다.

<지화명이((地火明夷)>  자작글


고난이 사람을 옥으로 만든다./ 주역 36, 상괘 리(離) 하괘 곤(坤)


  가장 심각한 적은 내 주변의 사람이 아니라 자기자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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