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커피
검은 액체의 신비
by
김순만
May 23. 2023
갓 내린 검은 드립커피,
그 검은 피가
혀끝에 닿을 때
정말 좋아.
커피가 나를 삼켜버리면
나는 흔적 없이
커피 향이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쏟아지는 커피가
나를 적시면
아마 뜨겁게 젖어버려야지.
keyword
드립커피
커피
작가의 이전글
담장이가 담을 넘다
희극인 박지선 애도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