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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ug 02. 2023

마음의 집

공간과 시간의 터

  사람은 제각기 자기만의 마음의 집이 있다.  시간은 빨리 지나고, 마음은 허기지다. 굶주린 짐승처럼 사람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랑을 찾는다.

영사기, 인천 카페클랑

  자신을 부모 형제를 비롯하여 진정한 이성적인 연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정신이 숨 쉴 수 있는 산소이다.

카페클라, Bread

  정신에도 빵이 필요하다.  몸이 유지가 되려면 적절한 영양분이 필요하듯 정신도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하는 건강한 인맥 human network의 얼개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면서 사는가?


  누구든 의식이나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의지할 사람을 찾는다. 우리의 모습은 우아하고 정돈된 모습도 보일 수 있지만 초췌하고 꾀죄죄하며, 자신의 외모를 보이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한 밤 중에 깨어났을 때 자신의 모습은 그 자체로 어쩌면 가장 자연스럽고 천연의 자신자신의 형상이다.

풍경

 안이 비어 있어야 맑은 소리가 나고, 그릇은 깨끗이 씻어 비워놓아야 채울 수 있다. 사람은 혼자 있어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짝이 있으면 다툼이 있지만 함께 할 수 있어 좋고, 짝이 없으면 외로움은 있어도 자유로워서 좋다.  

  외로움은 고독사로 죽을 수도 있으니 짝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좋다. 외로움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며 함께 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살지 않을까 싶다.

Ground Golf Feild, Sinbagdong Cheonahn City.

 최소한이라도 땅을 밟고 걸어야 한다.  건강한 몸은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것이다.

외암민속마을 앞 개천
아산 신정호 연꽃연못

자신의 마음의 거처가 그 사람이 가야 할 곳이다.  사랑이 기아로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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