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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ug 10. 2023

무지개다리

사랑이 하늘에 피어나다

하늘에 무지개가 피었다.


내 마음의 그리움이

하늘에 무지개다리를

놓아서

그리운 사람이

그 다리를 건너올 것 같다.


rainbow in the sky






선명하게 피어난 무지개는 기적같이 펼쳐졌다. 


너만이 알고 나만이 알고

하늘과 땅만이 아는 

슬픔.


옷깃을 여미듯

붙잡아도 붙잡히지 않는

마음.


너를 이해할 수 없고

나를 이해할 수 없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하늘에 무지개를 피었다.  활모양으로 휘어져있다. 붐비는 차들이 가득 차 있어서 어느 한쪽에 차를 세워서 하늘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운동을 하고 나서 차를 타려고 했더니 빗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그런데 이쪽이 아닌 저쪽은 태양이 쏟아지고 있었다. 기쁨과 슬픔사이를 가로지르듯 무지개가 피어났다. 

  


Reminding keywords

활, 윌리엄 워즈워드 <A raindbow>, 블레이크, David Daiches' <A critical History of English literarure, New York: Ronald, 1970), 왕정복고기(Restoration), 낭만주의 시대 시. 


Memo.

이 글은 한 번 글을 썼다가 통째로 지워져서 다시 기록한 글인데 처음 쓴 시어가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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