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화 수료 전날

by 올빼미

아침 점호를 마친 뒤 체육관에서 수료식을 무한히 연습을 거듭했다. 이어 예방접종을 맞았다. MMR과 신증후군출혈열 2차 주사였다.


점심을 먹고 나니 대대장 P가 찾아왔다. 우리는 최종 리허설을 치렀다. 무사히 마무리된 덕인지, 오후 한 시부터는 쉰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 틈에 소나기를 작성했다. 마음 한구석에는 시원함과 섭섭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쉬다가 씻고, 잠시 놀았다. 밤의 점호 시간에는 생활관 전원이 내일 있을 수료식 준비로 분주했다.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공기가 좁은 공간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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