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CRYSTAL PALACE vs AWAY

by 창훈

3대 2, 이겼다. 무려 리그 3경기째 패가 없다. 분명히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었으나 결과가 항상 아쉬웠지만 이제는 결과마저 챙겨 오고 있다.


비록 2골을 실점했지만 수비조직력은 끈끈했고 좋은 경기력이었다. 그보다 무려 3골이나 터졌다. 시즌 초반 우려했던 공격력이 점차 보완이 되더니 이제는 실점을 해도 득점력으로 승리를 챙길 만큼 공격력이 올라왔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이렇게 좋은 경기력에는 시즌 초반과는 변화된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선 미콜렌코를 기용하면서부터 수비 조직력과 밸런스가 눈의 띄게 좋아졌다. 조금은 직선적인 패터슨이 뛸 때와는 다르게 유연한 움직임으로 보이는 미콜렌코의 기용은 상대공격수의 유형과 상관없이 조금 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패터슨의 가장 아쉬운 부분인 공격상황에서 투박한 모습을 미콜랜코는 완벽하게 해소시켜 주었다. 그것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수치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으며 미콜렌코는 수비수임에도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는 초반 중앙수비수로 나서던 킨을 대신해 유망주인 브랜스웨이트의 기용은 정말 신의 한수이다. 경험적으로만 본다면 킨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이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노쇠화된 킨에 비해 스피드가 좋고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요즘 인기가 좋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발밑 또한 준수한 편이다. 다만 이런 모습이 기쁘면서도 불안한 게 혹여나 빅클럽에서 눈독을 들이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다.


마지막 변화는 가너를 중앙 미드필드로 기용하는 점이다. 게예는 물론 좋은 선수이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많기에 분명 휴식으로 조절이 필요했다. 그러나 휴식을 줄 만큼 중앙 미드필더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마땅히 없었지만 그 자리에 활동량이 좋은 가너를 기용하면서 윙어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던 가너가 포텐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관리가 필요한 게예에게도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어쩌면 작은 변화일 수 있지만 작은 변화로 인해 팀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시 찾아온 A매치 휴식기, 우리에게는 충분한 휴식으로 충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본의 아니게 이번에도 휴식기 이후 진행되는 다음 라운드는 또 강팀이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의 거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



4승 2 무 6패 승점 14점

14 득점 17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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