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vs CRYSTAL PALACE
두쿠레가 돌아왔다. 명실상부 우리의 에이스는 단연 두쿠레이다. 그러나 두쿠레는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자리를 비웠고 자연스레 공격력에 부재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 두쿠레가 돌아왔다. 그것도 선발출전이 가능한 몸상태로의 복귀이기에 엄청난 희소식이다.
두쿠레의 복귀전 상대이자 이번라운드의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이다. 강팀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은 팀이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렇게 시작이 된 경기 확실히 두쿠레 효과가 좋다. 공격상황에서 이전보다 위협적인 장면이 많아졌으며 상대와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자연스럽게 경기는 우리가 주도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비록 골은 만들지 못했지만 훌륭한 전반전을 지나 후반도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득점만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승리를 할 수 있는 경기 양상이었으나 그토록 바라던 골이 우리가 아닌 상대의 의해 만들어졌다. 단순한 롱볼을 잘 지킨 상대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우리의 골망을 갈랐다. 말 그대로 좋은 경기흐름에 부어진 찬물이다.
이제는 필수적으로 골을 노려야 했기에 션다이치는 선수교체를 가져갔고 베투. 해리슨, 오나나 등의 공격적인 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상대를 위협한 결과 드디어 골이 터졌다. 그 골의 주인공은 두쿠레와 함께 돌아온 오나나였다. 많은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떠나지 않고 우리에게 남아준 오나나는 귀중한 골과 함께 돌아왔다.
추가골을 간절히 바랐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다소 아쉬운 결과인 1대 1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가 되었다.
경기내용은 충분히 승리를 할 수 있음에도 무승무라는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의 든든한 중원의 전사인 두쿠레와 오나나가 잘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
8승 6무 11패 승점 20점
27 득점 33 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