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하원하고 나서
함께 있다 보면
이제
저녁먹을 시간
아이 재울 시간 안에 맞추어서
저녁 준비도 해야 하고
먹이고 씻기고.. 할 일도 많은데
가스 레인지는 고장 났나
오늘 따라 말을 안듣고
씽크대 안에는 설거지를 기다리는
그릇들이 가득하네
'갑자기
울 엄마가 보고 싶어지네..'
...............................
'아니~ 이 나이 먹어서 말이야~
엄마가 날 이만큼이나
키워주셨는데...'
애써 부인하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생각나는
엄마.. 얼굴..
성인이 되어서 아이를 낳고 키워도
힘들 때마다
나의 내면에는 작은 아이가 울고 있는 게
느껴졌다.
엄마는 현재 나이 드셔도 워킹맘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가끔은 엄마의 손길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엄마에게 서운한 소리를 많이 했답니다.
하지만 누구의 도움 없이
엄마는 우리 삼남매를 이만큼 키웠기에
그런 엄마에게 싫은 소리 하기가
어느 순간 미안해지더군요.
내가 엄마가 되어 보니
엄마의 고마움을 이해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인스타
이루미맘
아들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엄마가 되었습니다. 6년째 고군분투의 육아의 순간들을 아들 자는 시간에 틈틈이 육아툰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육아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육아가 美치도록 싫은 날』 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