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에요

by 오융

아직은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 출근길.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따뜻한 도시락.


무심한 듯 따뜻한 목소리로

건강 잘 챙기라며 가져다 준

빨간 홍삼액 한 박스.


무거울테니 들어주겠다는 말 한마디

하루에도 열 번식 괜찮냐고 확인해주는 목소리

내가 웃을 때 더 행복해하는 그 표정.


‘사랑한다’는 직접적인 말은 아니지만

말보다 더 큰 표현으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일상을 더 풍부하게 채워주는 순간들.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는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순간들.


지치고 힘들고, 쓸쓸하게만 느껴지는 나날에

다 놓아버리고 싶은 그런 날에

한 줄기 빛이 되고, 따뜻한 난로가 되어주는

위로의 순간들.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



그건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