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00권 책읽기 운동 2023년 8월 독서 목록

by 박은석


치열하게 지냈던 8월이었다.

생활도 치열했지만 독서운동도 치열했다.

15년 동안 독서 패턴을 살펴보면 여름휴가철인 7, 8월의 독서량이 현저하게 적었다.

아마 마음에 여유가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시간도 많으니까 천천히 읽자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막상 7월의 끝이나 8월의 끝에 다다르면 독서량이 다른 달보다 훨씬 적었다는 사실에 당황하곤 했다.

올해는 그러지 말자고 다짐했다.

나 스스로에게 한 다짐이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7월에는 44권의 책을 읽었다.

지금까지 기록을 살펴보건대 한 달 최고의 독서 기록이었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서 8월을 맞이했다.

가속도가 붙어서 그런지 8월 1일에 2권의 책을 읽었다.

2일에도 2권을 읽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묘한 도전의식이 생겼다.

이럴 바에는 8월 한 달 동안 하루에 2권의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게 가능할지는 따지지 않았다.

그냥 도전이었다.




도전은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하루에 2권의 책을 읽자는 도전 때문에 8월 한 달 동안 의욕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며칠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며칠은 하루 2권의 목표를 달성하고도 남았다.

8월은 31일까지의 독서 결과는 딱 62권이었다.

나 자신에게 대견하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수고했다고 애썼다고 말하고 싶었다.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2023년 8월 31일까지 읽은 독서량이 257권이 되었다.

재작년부터 1년에 300권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 목표량을 훌쩍 넘길 것 같다.

내친김에 올해의 목표를 400권에서 500권까지 상향조정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기세로는 500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미친 독서 열풍이다.

도대체 왜 그렇게 읽어대는 거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나도 내 삶에서 무엇인가 열심을 내고 있다는 것을 책 읽기 운동을 통해서 증명해 보고 싶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만약에 1년 200권 읽기라든가, 1년 300권 읽기라든가, 하루에 2권 읽기 같은 목표가 없었다면 과연 책 읽기 운동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싶다.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잠깐 불었다가 사라지는 바람처럼 되었을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목표를 정했기 때문에 그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욕이 생겼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얻은 희열도 생겼다.

그러는 가운데 즐거움도 얻었고 지식도 얻었다.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 삶의 태도도 얻었다.

그리고 한 달을 마무리 지으면서 지난달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정리해보는 것도 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책 읽기 운동은 단순하게 글만 읽은 게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만한 중요한 가르침들을 읽는 시간이었다.

언제까지 책 읽기 운동을 이어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꽤 길게 책 읽기 운동을 이어가고 싶다.




지난 8월에 읽은 책을 보니 환경과 문명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게 나은지 조언을 해주는 철학 관련 책들도 많았다.

점점 내 책 읽기의 패턴이 정리되는 것 같다.

철학과 역사 그리고 문학의 순서를 따르는 것 같다.

책 읽기 고수들도 이런 패턴을 그려간 것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쉽고 재밌는 책에서 시작했을 테지만 점점 문학과 역사와 철학 방면의 책을 고르게 되었을 것이다.

내가 특별해서 그런 게 아니다.

문학과 역사와 철학은 책 읽기 운동의 깔때기와 같다.

거르고 또 거르면 결국 남는 게 문학과 역사와 철학일 것이다.

8월에 읽은 62권의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그걸 고르는 게 영 쉽지 않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전 세계가 뒤숭숭하다.

이럴 때 환경에 대한 책을 좀 깊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부담스러운 주제이지만 반드시 도전하고 극복해야 할 주제일 것이다.



<1년 300권 책읽기 운동 2023년 8월 독서 목록>


196.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이세진. 인플루엔셜. 20230801

197. <돈의 지혜>. 파스칼 브뤼크네르. 이세진. 흐름출판. 20230801

198. <70가지 생각으로 엮은 지적 여행 2>. 한지우. 책다름. 20230802

199. <나는 전기 통하는 몸을 노래한다-월트 휘트먼 시선2>. 월트 휘트먼. 김천봉. 글과글사이. 20230802

200. <괴테 시선 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임우영. 지식을만드는지식. 20230802

201. <후회의 재발견>. 다니엘 핑크. 김명철. 한국경제신문. 20230803

202. <풍수전쟁>. 김진명. 이타북스. 20230803

203. <비터문>. 파스칼 브뤼크네르. 함유선. 그책. 20230804

204. <새로운 미래가 온다>. 다니엘 핑크. 김명철. 한국경제신문. 20230804

205.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리처드 플로리다. 안종희. 매일경제신문사. 20230805

206.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아만다 리플리. 김희정. 부키. 20230805

207. <지구를 위한 변론>. 강금실. 김영사. 20230806

208. <위기의 역사>. 오건영. 페이지2북스. 20230806

209. <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에릭 와이너. 김승욱. 어크로스. 20230807

210. <꿀벌과 지구>. 존 스미스. 작가와. 20230807

211. <나를 살리는 철학>. 알베르트 키츨러. 최지수. 클레이하우스. 20230808

212. <철학자의 걷기 수업>. 알베르트 키츨러. 유영미. 푸른숲. 20230808

213. <그린 쇼크>. 최승신, 윤대원, 전지성. 바른북스. 20230809

214.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제임스 R. 해거티. 정유선. 인플루엔셜. 20230809

215. <모든 삶은 빛난다>. 안드레아 콜라메디치 마우라 간치타노. 최보민. 시프. 20230810

216.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이타북스. 20230810

217. <철학하는 습관>. 남연주. 위즈덤하우스. 20230811

218. <참모로 산다는 것>. 신병주. 매일경제신문사. 20230811

219. <뛰는 사람>. 베른트 하인리히. 조은영. 윌북. 20230812

220.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조율리. 다산북스. 20230812

221. <걸을 때마다 조금씩 내가 된다>. 캐서린 메이. 이유진. 웅진지식하우스. 20230813

222.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외. 박산호. 인플루엔셜. 20230813

223. <35년 ①>. 박시백. 비아북. 20230814

224. <상실의 기쁨>. 프랭크 브루니. 홍정인. 웅진지식하우스. 20230814

225.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 기시미 이치로. 부윤아. 다산북스. 20230814

226.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마루야마 슌이치. 송제나. 지와인. 20230815

227.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뇌과학과 신경과학>. 데이비드 이글먼. 김승욱. 알에이치코리아. 20230815

228. <문명과 물질>. 스티븐 L 사스. 배상규. 위즈덤하우스. 20230815

229. <진실의 조건>. 오사 빅포르스. 박세연. 푸른숲. 20230815

230. <비극의 탄생>.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김남우. 열린책들. 20230816

231. <나사의 회전>. 헨리 제임스. 이승은. 열린책들. 20230816

232. <담대한 희망>. 버락 오바마. 홍수원. 알에이치코리아. 20230818

233. <나이가 든다는 착각>. 베카 레비. 김효정. 한빛비즈. 20230818

234. <멕시코시티:아스테카 문명을 찾아서>. 정혜주. 살림출판사. 20230819

235.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김욱. 포레스트북스. 20230819

236. <35년 ②>. 박시백. 비아북. 20230821

237.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알프레드 아들러. 신진철. 소울메이트. 20230821

238.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이한중. 한겨레출판사. 20230821

239. <광장과 타워>. 니얼 퍼거슨. 홍기빈. 21세기북스. 20230822

240. <토저의 위대한 기도 100선>. A. W. 토저. 이용복. 규장. 20230823

241.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대니엘 월링햄. 박세연. 웅진지식하우스. 20230823

242. <발레, 무도에의 권유>. 이단비. 출판사 클. 20230824

243. <하버드 철학 강의>. 하버드 공개강의연구회. 김승현. 작은우주. 20230824

244. <생각에 관한 생각에 관한 생각에 관한>. 루이스 엑설로드. 작가와. 20230825

245. <트러블사전>.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오수원. 윌북. 20230825

246.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도서출판 흔. 20230826

247. <시빌라이제이션>. 니얼 퍼거슨 . 구세희,김정희. 21세기북스. 20230827

248. <나는 왜 자구 내 탓을 할까>. 허규형. 밀리의서재. 20230828

249. <욕망을 파는 집1>. 스티븐 킹. 이은선. 문학동네. 20230829

250.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세계사. 20230830

251. <한국대표명시선100-김현승-가을의 기도>. 김현승. 시인생각. 20230830

252. <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몽테뉴 외. 안해린 외. 메이트북스. 20230830

253. <낯선 길에 묻다>. 성석제. . 20230831

254.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20230831

255. <아들러 성격 상담소>. 기시미 이치로. 이영미. 생각의날개. 20230831

256.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저녁달. 20230831

257. <단테의 일생>. 조반니 보카치오. 진영선. 메이킹북스. 20230831


2023년 독서 목록001.jpg
2023년 독서 목록002.jpg
2023년 독서 목록003.jpg
2023년 독서 목록004.jpg
2023년 독서 목록005.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