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00권 책읽기 운동 2024년 3월 독서 목록
2024년에는 내 생애 최다 독서를 꿈꾸고 있다.
올해 목표는 일단 400권이다.
책을 읽는다기보다 읽어버리는 거다.
가능할지 가능하지 않을지 계산해 볼 필요도 없다.
계산해 볼 시간에 그냥 읽으면 된다.
어떤 종류의 책을 읽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책 제목을 보다가 마음이 내키면 그냥 읽으면 된다.
3월에는 삼일절이 있기에 먼저 독립운동에 대한 책들을 몇 권 읽었다.
삼일절과 광복절이 끼어 있는 3월과 8월에는 독립운동에 대한 책을 읽는다.
몇 년째 이어오는 독서 루틴이다.
이 방법은 꽤 괜찮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고 역사 공부도 된다.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고 했는데 막상 이름을 대라고 하면 열 손가락을 채우기 힘들었다.
알기는 깨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 정말 몰랐고 알려고 하지 않았다.
책읽기 운동 덕분에 한 명씩 알아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이 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독서는 주로 전자책을 이용하고 있다.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일일이 책을 구입할 엄두를 낼 수가 없다.
책값이 보통 1권에 1만 5천원 정도 하는데 한 달에 30권의 책을 구입한다면 책값만 해도 45만원 정도 지출된다.
책값을 감당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전자책을 이용하고 있다.
내가 이용하는 전자책 플랫폼은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 <Sam 프리미엄>이다.
밀리의 서재는 몇 권이든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교보의 <Sam 프리미엄>은 한 달에 12권을 구독할 수 있다.
두 플랫폼을 살펴보면서 밀리의 서재에 없으면 교보 Sam 프리미엄에서 구독하고 있다.
거기에서도 찾을 수 없는 책이라면 전자도서관을 뒤진다.
고맙게도 내가 거주하고 있는 성남시 전자도서관에는 전자책을 참 많이 구입해 두었다.
이웃 지자체인 용인시, 화성시 전자도서관에도 회원가입을 해 놓았다.
그리고 경기도 사이버도서관도 이용한다.
밀리의 서재에서도, 교보 Sam 프리미엄에서도, 지자체의 전자도서관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전자책이라면 교보 ebook으로 구입한다.
할인 쿠폰이 적용되기 때문에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전자책으로도 출판하지 않은 책은 어쩔 수 없이 종이책을 구입한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독서 목표량을 설정해 둘 수 있다.
한 달 동안 몇 권 읽을지 설정해 두면 목표 의식이 생긴다.
교보 Sam 프리미엄으로는 한 달에 12권의 책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다음 달이 되기 전에 그 12권을 읽어야 한다.
안 그러면 그다음 달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12권이 쌓인다.
전자도서관의 경우 대출받은 1주일 혹은 10일이 지나면 전자책도 자동 반납된다.
그러니 그전에 읽어야 한다.
이렇게 각각의 독서 플랫폼을 잘 이용하면 독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책읽기 운동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딸아이가 대학 국문과에 입학했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했다.
내 독서 플랫폼 아이디를 딸아이에게 알려주고 딸아이가 전자책을 구입하면 나도 같이 보고 있다.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책들을 보게 되었다.
나의 독서 영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3월의 독서목록은 중구난방이다.
도저히 독서 패턴을 그릴 수가 없다.
아무 책이나 막 읽은 느낌만 든다.
그래도 흐뭇한 게 있다.
2024년 3개월 동안 100권을 독파했다.
1년 400권 독서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기분이다.
이 정도의 속도라면 올 한 해 동안 400권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도 있다.
월초에는 독서 속도가 꽤 좋았는데 월말에는 많이 약해졌다.
독서도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
업무와 일상의 일들과 사람들과의 관계들을 잘 조절해야 독서도 무난하게 할 수 있다.
4월도 만만치 않겠지만 4월에는 4월의 도전을 해나가야겠다.
<1년 300권 책읽기 운동 2024년 3월 독서 목록>
68. <대역죄인 박열과 가네코>. 김세중. 스타북스. 20240301.
69.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 같은 삶>. 길윤형. 서해문집. 20240301.
70. <항일독립운동사>. 바른역사연구회. 잇끌림. 20240301.
71. <한국독립운동지혈사(하)>. 박은식. 서문문고. 20240302.
72. <한국독립전쟁사의 재조명>. 이덕일. 만권당. 20240302.
73. <지워지고 잊혀진 여성독립군 열전>. 신영란. 초록비책공방. 20240303.
74. <파란 눈의 34번째 민족대표 헐버트 박사>. 김선태. 디지털문학. 20240304.
75.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한나 아렌트. 신충식. 문예출판사. 20240305.
76. <마음가면>. 브레네 브라운. 안진이. 길벗. 20240307.
77. <백야 외>. 도스또예프스끼. 석영중. 열린책들. 20240307.
78.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홍성광. 열린책들. 20240310.
79.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강미경. 문학동네. 20240311.
80. <인지심리학>. 존 폴 민다. 노태복. 웅진지식하우스. 20240312.
81. <카뮈를 추억하며>. 장 그르니에. 이규현. 민음사. 20240312.
82. <섬>. 장 그르니에. 김화영. 민음사. 20240313.
83. <상처의 인문학>. 김욱. 다온북스. 20240313.
84.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박상미. 특별한서재. 20240314.
85.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버지니아 사티어. 강유리. 포레스트북스. 20240314.
86. <스캇 펙의 거짓의 사람들>. 스캇 펙. 윤종석. 비전과리더십. 20240315.
87. <항상 옳은 순 없어도 항상 이길 수는 있습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권기대. 베가북스. 20240315.
88. <한국 도시의 미래>. 김시덕. 포레스트북스. 20240316.
89.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 - 갈매기, 산화, 수치>. 다자이 오사무. 김욱. 도서출판 리수. 20240316.
90.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송용진. 다산초당. 20240317.
91. <웨하스>. 하성란. 문학동네. 20240321.
92. <지적 생활의 즐거움>. 필립 길버트 해머트. 김욱. 리수출판사. 20240321.
93. <철학자의 고백>. 고트프리드 빌헬름 라이프니츠. 배선복. 모나드출판사. 20240321.
94.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 김욱. 포레스트북스. 20240322.
95. <그 골목에서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석미경, 박인규. 문학의 힘. 20240322.
96.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허형은. 포레스트북스. 20240323.
97. <봄비와 정원사>. 마크 헤이머. 황재준. 선한글방. 20240324.
98. <대단한 세상>. 피에르 르메트르. 임호경. 열린책들. 20240326.
99.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마시 코트렐 홀 외. 김한슬기. 웨일북. 20240327.
100.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병률. 달출판사. 20240327.
101. <리틀 라이프1>. 한야 야나기하라. 권진아. 시공사. 20240329.
102. <리틀 라이프2>. 한야 야나기하라. 권진아. 시공사. 2024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