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아! 제발 전쟁을 멈춰다오!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있는 이란 대사관을 공격했다.
12명의 이란 혁명수비대원들이 목숨을 잃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최고의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란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실이다.
당연히 이스라엘에게 왜 공격했느냐고 따져야 한다.
보복 공격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국민 정서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
이란 지도부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칫 대대적인 보복을 감행한다면 그 여파가 엄청나게 클 것이다.
3차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수도 있다.
각국의 정상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던 것 같다.
그래도 꼬인 실타래는 당사자들이 풀어야 한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공포했다.
이스라엘은 수비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이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나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정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까?
정말 공격했다.
이란이 200대 이상의 드론을 이스라엘 하늘로 보냈다.
드론에는 이스라엘의 여러 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가 탑재되어 있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드론이 땅에 내려오게 해서는 안 되었다.
다행히 이스라엘에는 아이언돔이라는 방공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미사일이나 드론이 이스라엘 영내로 날아오면 이스라엘에서 그것들을 대응할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리고 공중에서 적의 드론과 미사일을 파괴시킨다.
정확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백발백중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예상대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시스템이 작동을 했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이란의 드론을 모두 격추시켰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승리라고 한다.
이란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으니까 제대로 된 공격이라고 할 수도 없다.
뉴스는 그렇게 전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솔직히 이제는 이스라엘이 걱정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얘기할 기회가 있었기에 한마디 했다.
나는 이스라엘이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망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이스라엘에 대응하다가는 곧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경제가 망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전쟁은 한두 푼으로 치르는 게 아니다.
국가의 모든 경제력을 동원하게 되어 있다.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의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아이언돔을 가동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
이란의 드론이 한 대당 천만원이라고 치자.
그러면 200대를 보냈으니까 20억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을 가동하느라 지출한 비용은 족히 1조 5천억원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이란이 엄청난 이익을 얻은 것이다.
하룻밤의 공격은 막아냈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니, 언젠가는 막아내지 못할 것이다.
돈이 없을 테니까.
전쟁이 길어지면 이스라엘에 돈이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전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의 돈이 이스라엘로 몰려들 것이다.
전쟁에 이기려면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돈이 있어야 무기도 만들고 군인들 옷도 입히고 밥도 먹인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돈이 없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죄다 돈을 끌어모아 이스라엘로 가지고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폭망할 것이다.
1929년 대공황시대에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너나없이 은행에서 돈을 빼가면 은행이 부도가 나고 은행 하나가 부도나면 연쇄작용을 일으켜 수많은 은행이 동반 부도나는 금융공황이 온다.
그러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여러 나라가 이렇게 저렇게 얽혀 있다.
하나가 잘못되면 전체가 잘못된다.
그래서 애당초 전쟁이 일어나지 말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스라엘아! 제발 전쟁을 멈춰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