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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까야 Feb 16. 2023

직장인 점심식사ㅡ샐러드와 캬라멜 마끼야또

이성과 감성의 대결

한창 일할 땐 바쁘기도 하고 어느새  군살이 두툼하게 쪄버려서 점심 메뉴로  샐러드를 주문하곤 했다.


요즘엔 다이어트 식단이 여러 브랜드로 출시되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탄단지' 식단 같은 이름만 들어도 벌써 몸짱이 된 것 같다.

샐러드 제품은 야채 한 가득에 탑핑으로 연어나 닭가슴살이  살포시 얹어져 있다. 입안에서 야채를 우물우물...

한 참을 씹어야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다. 푸성귀 씹느라 턱은 좀 아프지만 뭐... 몸짱이 된다는데 이 정도야.



오늘은 샐러드 밖에 안 먹었으니 업무로 돌아가기 전  근처 커피숍에서  달콤한 캬라멜 마끼야또도 주문한다.

3초 만의 행복!

캬~  달콤한 이 맛!  이 맞에 내가 살지~!

업무 스트레스가 날라가는구나~!


샐러드는 나의 이성

캬라멜 마끼야또는 나의 감성이다. 



샐러드 1인분 기준 :  400키로칼로리 

(*탑핑과 메뉴에 따라 칼로리는 다를 수 있음)


크림 탑핑 캬라멜 마끼야또  : 500키로칼로리

(*크림 양 또는 음료 양에 따라 칼로리는 다를 수 있음)

 

나의 감성은 언제나 나의 이성보다 힘이 세다.

오늘도 다이어트 실패.

다이어트는 내일의 나에게 맞긴다.

죄책감이 사라지고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진다.


ㅡ나의 다이어트 실패담 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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