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이 씨의 다이어트 전 후

미모를 얻고 미소를 잃다

뽕이는 찐 고구마를 너무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겨울에 고구마를 많이 먹고 6킬로까지 넘은 적이 있었다. 동물병원 원장님이 과체중이면 뽕이 관절에 이상 생길 수 있으니 바로 다이어트를 시키라는 엄명을 내리셨다.

간식 메뉴는 칼로리가 높고 달콤한 고구마에서 주로 당근, 양배추, 또는 속배추 잎으로 바꿨다. 다행히 아삭아삭한 식감이 때문인지 새로운 간식을 좋아했다.

사료는 종이컵으로 1/2의 양을 정해서 급여했다. 이 부분에서 뽕이는 불만을 표현했다.

그리고 영양제 등은 그대로 먹였다.

다이어트 전  6킬로그램의 뚠뚠이 뽕이 씨.

약간 스모선수 같은 느낌이 난다.

이때는 맛있는 고구마 간식과 사료를 많이 먹을 때여선지  표정이 참 밝았다.

ㅡ뽕이 씨 :  먹는 게 제일 행복해요~

따란~! 다이어트 성공!

철저한 식단 조절로 예전의 미모를 되찾았다.

그런데... 맛난 고구마도 많이 못 먹고 사료 양도 줄어선지 표정이 뾰로통해졌다.

그래도 이제는 스모선수에서  발레리나 같다.

ㅡ뽕이 씨 :  사료 더 줄 거 아니면 말시키 마라.

                      나 지금 예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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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연예인 다이어트 전 후 사진ㅡ

유명 배우도 다이어트 후 멋진 외모를 얻긴 해도 미소를 잃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살이 통통할 때가 표정이 더 좋아 보인다.

나의 결론 ㅡ 사람도,  뽕이도 다이어트를 하면 '미모'는 얻지만 "미소"는 잃게  된다.

이것이 그 유명한 '등가교환의 법칙'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