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뭐 해?

by 이자까야


"퇴근하고 뭐 해?"


이 말은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듣는 사람의 기분이 달라진다. '퇴근하고 뭐 해?'라는 친구 또는 연인의 질문에는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설레임이 들어있다.


그러나 나이 지긋하신 김부장님이 젊은 이대리에게 "자네 퇴근하고 뭐 하나?"라는 말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 해도 달갑지가 않다. 특히 금요일 퇴근시간 무렵 김부장님이 그런 말을 한다면 그 말은 '인류애를 저버리는 민폐언어임'확실하다. 김부장님은 아마도 별생각 없이 김대리에게 질문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한마디로 이대리의 가슴은 덜컥 내려앉는다.


상사분들, 직원들의 퇴근 후의 시간만은 개인들의 소중한 시간으로 지켜주시길.


*유사품 : 주말에 부하 직원들에게 문자나 톡 보내기.


-그림 양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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