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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이 씨 와의 하루
뽕이 모습에서 나를 본다
by
이자까야
Mar 17. 2023
뽕이 씨의 흑요석처럼 까맣고 큰 눈에 내 모습이 비친다. 흡사 작은 카메라 렌즈에 내가 담겨있는 것 같다.
나를 바라보는 두 개의 까만 보석에서 내 모습이 비춰진다. 뽕이 눈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보석으로 만든 거울이다.
또 하나는 뽕이의 자다 깬 모습에서도 과거의 내 얼굴을 발견한다.
매일 새벽같이 시린 눈으로 일어나 비몽사몽 출근하던
내 모습.
나의 사랑하는 개딸, 뽕이.
하긴 개딸 뽕이가 나를 닮지 않으면 누구를 닮았을까.
뽕이 얼굴에서 자다 깬 내 모습을 발견하게된다. 게슴츠레 뜬 눈과 자다깨서 옹졸하게 모인 입모양까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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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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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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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이 B급의 위트, 우스운 글일지라도 담겨있는 내용과 정보는 깊이가 있길 희망합니다. 또한 우울증에 울다가도 남들은 웃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도 함께 웃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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